22W + 22W KT120 싱글 파워앰프 크리스틴 XE
KT120 싱글 파워앰프 크리스틴이 XE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인티앰프로 출시한 크리스틴의 파워앰프 버전입니다.
사실 모델명만 같고 구성은 다르며 파워앰프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통상적인 음압감도를 가진 스피커를 소장하신 분이라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출력입니다.
300B 싱글 앰프의 출력이 8W + 8W로 실용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논 클립 실효 출력 22W + 22W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공관 앰프를 즐겨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싱글 앰프의 출력 22W + 22W가 의미하는 바를 아실 것입니다.
반도체 앰프를 사용하시다 진공관 앰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진공관 앰프의 작은 출력에 불안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과연 이런 출력으로 스피커를 제대로 울려 주기는 할 것인가...!!
그러나 전혀 걱정하실 내용은 아닙니다..
진공관 앰프의 음감은 반도체 앰프 출력의 10배에 버금가기에 그렇습니다.
다만, 이런 내용은 모든 진공관 앰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이미 출력을 과대광고하는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출력보다는 어떻게 제작되었는가! 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오디오 기술은 무한한 기술 경쟁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연구하여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각각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지고 다듬어져,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부품의 품질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특성의 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들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좋은 부품이란..!
용도에 부합하는 부품으로, 경년변화가 적은 부품을 지칭합니다.
싱글 앰프는 진공관 앰프에만 존재합니다.
반도체 앰프에서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큰 전류를 흘려야 하는 구조상 실용적인 앰프를 제작하는 것이 비용적인 면이나 특성적인 면에서 불리하여 제품으로 출시하기 쉽지 않습니다.
싱글 앰프는 음질적으로 온화하고 매우 섬세하게 들립니다.
가청주파수를 증폭하는 가장 이상적인 증폭기라고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는데,
1. 효율이 낮습니다.
2. 출력 트랜스가 쉽게 자화하여, 저역에서 특성 열화가 생깁니다.
효율이 낮기에 큰 출력을 얻으려면 물량 투자를 많이 해야하고,
푸시풀 앰프와 비슷한 조건이라면 1/4정도의 출력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싱글앰프는 한 개의 출력 진공관을 사용하는 구조로 인해,
출력 트랜스로 일정한 방향의 전류가 흐릅니다.
이것을 달리 생각하면,
전자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싱글앰프의 출력 트랜스는 회로 구조상의 문제로 쉽게 자화되기에 대책이 필요해집니다.
가장 확실한 개선책은 사용하는 코아의 크기를 가능한 크게 제작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싱글 앰프들이 출력은 작아도 출력 트랜스 만큼은 푸시풀 앰프보다 큰 이유입니다.
출력 트랜스가 자화되면 저역 특성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특히, 높은 투자율로 효율을 강조한 코어를 선택한 출력 트랜스일수록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싱글 앰프의 이런 특성을 이해하신다면 좋은 싱글앰프를 구분하는 방법을 아실 것입니다.
1. 저음이 잘 나오는지,
2. 저음의 명료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보면 기대이하의 앰프를 선택하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습니다.
흔히, 싱글앰프는 저음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제대로 제작하지 않은 앰프일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싱글 앰프도 충분한 물량투자와 함께 완성도 높은 회로를 선택한다면,
저음이 부족하게 들리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빈티지 기기에서 저음이 잘 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시대적 상황이 그러했기에 그렇게 제작하였겠지만, 대부분의 앰프들이 저음이 부족합니다.
빈티지 기기들의 출력 트랜스를 보면 한결같이 작습니다.
그런 정도의 크기로는 낮은음을 낼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싱글앰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런 내용들을 반드시 기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래 싱글 앰프의 음질은 좋습니다.
단지, 회로의 완성도와 물량 투자에 따라 고음이 부족하거나 저음이 부족할 수 있기에,
그런 부분들이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저음과 고음 대역에서 과부족이 없는지를 세심히 살펴 보신다면 분명,
좋은 싱글 앰프를 선택하실 수 있으며,
옥석을 고르는 실력있는 마니아로 인정 받으실 것입니다.
크리스틴 XE 파워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형식: KT120을 울트라 리니어 접속과 트라이오드 접속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싱글 파워앰프
2. 논 클립 실효 출력:
울트라리니어 접속시: 22W + 22W
트라이오드 접속시: 16.5W + 16.5W
3. 이득:
울트라리니어 접속시: 25배
트라이오드 접속시: 25배
4. 주파수 특성: 3W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94.2KHz
하한 주파수: 9Hz
5. 사용 진공관: ECC82 × 4, KT120 × 2
6. 입력 임피던스: 100KΩ
7. 입력 단자: RCA 단자 1 계통
8. 출력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9. 크기: W390 × D350 × H205
크리스틴 XE는 울트라 리니어 모드와 트라이오드 모드를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위 사진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전환 스위치는 KT120 뒤쪽에 있습니다.
울트라 리니어 모드일 때 22W + 22W를 출력합니다.
음질 성향은 조금 더 화려하고 힘이 느껴집니다.
트라이오드 모드일 때는 16.5W + 16.5W를 출력합니다.
음질 성향은 조금 더 차분하여 세련되게 들리고, 온화하고 나긋나긋합니다.
이 모드 전환 스위치를 장르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음질적 성향이 다른 2 대의 앰프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크리스틴 XE의 내부입니다.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배선하여 잔류 노이즈를 크게 줄였습니다.
음압감도 92dB의 SP-03 SE2에 연결한 후 스피커에 바짝 귀 대어도 노이즈를 포함한 어떠한 노이즈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 배선은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과 함께 우수한 음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드와이어링으로 제작된 진공관 앰프의 음색을 들어 보신 분이라면 다시는 PCB로 제작된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려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틴 XE는 B+ 전원 전압 500V로 동작합니다.
본래 PCB 방식은 저전압으로 동작하는 반도체 앰프를 위해 고안된 제조 방식입니다.
B+ 전원 전압 500V로 동작하는 전자기기를 PCB로 제작하면 안된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원가 절감이 화두인 양산형 앰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크리스틴 XE의 하판을 체결한 사진입니다.
KT120은 열이 상당히 납니다.
비록 진공관이 열이 나야 동작하는 소자이지만,
과열하면 수명이 단축됩니다.
과열하면 수명이 단축되는 이유는 플레이트가 과열되면 플레이트 손실이 줄어져 그렇습니다.
예전에 진공관으로 컴퓨터를 만들던 시절에는 컴퓨터가 동작하는 공간을 섭시 25도로 맞추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진공관 데이터시트에 명시되어 있는 모든 전기적 기준은 주위온도 25도를 기준으로 한 데이터시트이기에 그렇습니다.
즉, KT120의 플레이트 손실 60W는 주위온도 25도를 기준하여 그렇다는 것입니다.
동작하는 진공관 주위온도가 25도보다 높을 경우 상대적으로 플레이트 손실은 줄어집니다.
따라서 플레이트 손실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어 설계한 경우라 하더라도
실효 플레이트 손실은 주위온도가 높아질수록 줄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결과로 인해 진공관의 수명은 극단적으로 짧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형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기공을 충분히 마련하였습니다.
진공관에 의해 데워진 공기는 통기공을 통해 자연 대류를 하므로 출력관 KT120의 과열을 방지합니다.
회로 설계 측면에서 본다면
KT120 플레이트 손실 60W의 80% 이내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하였기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틴 XE의 후면입니다.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6옴 스피커는 어느 단자에 연결하여도 소리는 잘 납니다.
그러나 임피던스 부정합에 의한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런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4옴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임피던스 부정합으로 어느 정도 출력에 대한 손실이 발생할 뿐 음질이 나빠지는 일은 전혀 없으니 음질적인 면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KT120 싱글 파워앰프 크리스틴 XE의 음질은 싱글앰프 특유의 섬세하고 온화한 음질에 유려한 배음이 인상적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감칠 맛나는 중, 고음이 풍성한 저음과 어우러지는 음질이
크리스틴 XE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매 가격: 450만 원
진공관 앰프 전문 제작 기업
서병익오디오 043-264-0452, 010-5544-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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