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60W+60W KT120 푸시풀 파워앰프 칼리오페 GR
칼리오페 파워앰프 GR입니다.
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칼리오페 인티 PE버전이 Gold Reference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고음질, 고품위 진공관 앰프를 표방하며 출시된 칼리오페 파워앰프는 2013년 8월 출시 이후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우선 바이어스 방식입니다.
그동안 칼리오페에는 혼합 바이어스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GR에서는 고정 바이어스 방식을 채용하였습니다.
진공관 앰프에서 기기의 안정성을 들자면,
단연, 자기 바이어스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음질을 생각한다면,
고정 바이어스를 채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칼리오페는 고정 바이어스와 자기 바이어스 모두를 사용하는 혼합 바이어스를 적용하여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음질이 향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고정 바이어스의 최대의 단점은 사용자가 바이어스 전압을 확인 및 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공관의 캐소드에서 방출되는 열전자는 시간이 지나면 점진적으로 감소합니다.
에미션 감퇴라고 하며, 진공관의 전류가 줄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이유로 가끔씩 전류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자기바이어스 방식은 스스로 바이어스 전압을 조정하기에 사용자가 특별히 조정할 필요는 없지만,
고정바이어스 방식은 사용자가 직접 바이어스 전압을 조정해야 합니다.
빈번히 그럴 필요는 없지만,
확인하려면 번거롭습니다.
테스트기가 있어야 하고, 테스트봉을 앰프에 있는 테스트 포인트에 넣고 확인 및 조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쉬운 일도 아니어서 고정 바이어스 앰프를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편할 수도 있고,
어렵게 느낄 수 부분들을 해결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칼리오페 GR에서는 앰프를 랙에서 꺼내지 않고도 전면의 바이어스용 메타를 보고 정밀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바이어스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조금이라도 틀어졌다면 즉시 보정할 수 있어 상시 최적의 상태로 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정 바이어스라 불리는 이유는 최적의 동작점에 바이어스 전압을 고정해 둔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따라서 고정 바이어스방식은 반드시 바이어스 전압을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칼리오페 GR에서는 KT120 바로 앞에 있습니다.
우측부터 V1~ V4까지 표시되어 있으며 해당 진공관의 바이어스 전압을 최적 위치에 고정해 둘 수 있습니다.
고정 바이어스는 자기 바이어스에 비해 안정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는데,
칼리오페에서는 이런 부분을 회로적으로 보완하여 설계하였습니다.
KT120의 데이터시트에 보면 고정 바이어스를 채택할 경우 그리드 저항을 100㏀ 이하로 사용할 것을 명시해 놓았습니다.
이 그리드 저항이 커지면 쉽게 열폭주에 이르게 됩니다.
진공관이 열폭주 현상에 빠지게 된다는 것은 진공관의 사망을 의미합니다.
KT120을 고정 바이어스로 구동하기 위해 KT120의 그리드 저항을 100㏀ 이하로 하게 되면 드라이브단의 부하가 낮아지게 되어 드라이브단의 출력 전압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고정 바이어스 회로의 앰프를 설계하기 까다로운 이유입니다.
칼리오페 GR에서는 기존의 드라이브단 회로를 다시 설계하였으며,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확보하여 논클립 출력 60W + 60W를 확보하였습니다.
칼리오페의 설계 목표가 높은 출력이었다면,
150W + 150W로 설계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음질위로 설계하다보니 출력은 다소 줄었지만,
A급 구동으로 60W + 60W가 되었습니다.
A급 동작이라 상당한 열이 발생하지만,
KT120의 플레이트 손실 75% 이내에서 동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유있는 설계는 KT120의 수명에도 유리합니다.
칼리오페 GR이 완성된 후
청음실에서 온종일 틀어놓고 바이어스전류에 대한 변화를 살펴보았는데,
전면패널의 바이어스 메타의 지침의 변동이 전혀 없을 정도의 안정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칼리오페 GR의 장점은 전원을 ON한 후 OFF 할 때까지
전면 판넬의 바이어스 상태를 감시하는 메타의 지침에 의해 바이어스 상태를 자연스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칼리오페 GR의 제원입니다.
1. 논클립 출력:
울트라리니어 모드: 60W + 60W
트라이오드 모드: 37W +37W
2. 이득:
울트라리니어 모드: 25배
트라이오드 모드: 21배
3. 주파수 특성: -3dB 출력 전압 5V기준
상한 주파수: 58.16KHz
하한 주파수: 4Hz
4. 스피커 임피던스: 4옴, 8옴
5. 사용 진공관: KT120 * 4개, 6SN7 GTB * 4개
6. 크기: W430 × H215 × D365(단자류 포함)
7. 울트라리니어 결선과 트라이오드 결선을 전환하는 스위치 있음,
8. 중량: 25.5kg
파워앰프는 구동력이 좋아야 음질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충분한 구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회로적인 대책을 충분히 하였습니다.
구동력을 높이기 위하여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부귀환을 크게 늘리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댐핑팩터가 증가하여 청감상 스피커 구동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부귀환이 증가할수록 이런 효과는 더욱 돋보이지만, 부귀환에 의해 진공관 고조파가 줄어지어 진공관 특유의 배음이 감소합니다.
부귀환에 의한 방법 외에 다른 각도에서의 회로적 개선 방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칼리오페는 스피커 구동력을 위한 회로적 배려를 충분히 하였고 50여 년의 경험과 회로 설계기술로 부귀환량을 설정하여 진공관 고조파의 감쇠를 최소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배음이 살아있는 풍성하고 유려한 음이 특징이며 저역에서의 구동력이 돋보입니다.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된 메탈형 버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면의 메타는 출력을 아날로그 지침으로 표시하는 출력 메타입니다.
메탈형 칼리오페 GR의 후면입니다.
메탈형 칼리오페 GR의 내부입니다.
판매 가격:
우드형: 620만 원
메탈형: 620만 원
진공관 앰프 전문 제작 기업
서병익오디오 043- 264- 0452, 010- 554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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