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싱글앰프에 대하여.....

2008.11.08·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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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남에서 211싱글앰프를 가지고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많으신분이 오디오를 취미로 하면서 잠시 겪을 수 있는 일탈이 845, 211 앰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려한 히타불빛이 통상의 진공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함으로 한번쯤 꿈꿔보는 앰프가 아닐까요?

그러나 오디오전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있는 부분도 있고 상업용으로 개발된 경우가 드물어 아마츄어 자작인들이 마음놓고 채택할 수 있는 검증된 회로는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어제 하남시에 거주하시는 분께서 10여 년 전에 자작하신 것을 검토해 달라며 가지고 오신 앰프를 보며 노력과 투자된 부품들을 보면서 회로선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제대로 설계된 회로를 선택하였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이미 모두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는 어쩔 수 없기에 제것은 아니지만 아쉬운 마음 금할 길 없었습니다....
최대한 개조하여 조정만이라도 최상의 조건으로 할 수 있도록 하여 드렸지만 다시 만들 수는 없었으므로 진하게 남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211이나 845싱글앰프를 제작하실 분을 위하여 한말씀 올리자면 트랜스드라이브를 이용한 회로를 구성하는 것이 회로상 안전하고 더욱 고음질의 앰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진공관으로는 2A3이나 300B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초단관의 선택폭은 넓습니다.. 저에게 기회가 있다면 위의 회로를 적용하여 운치있고 음색도 아름다운 앰프를 제작하여 보고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원하시는 분이 계셔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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