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선생님 감사합니다

2009.06.26·by 김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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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은 여러 가지로 정신이 없어서 안부인사랑 두루두루 올리려던 마음을 이제야 실행에 옮깁니다. 지난 주말 두 차례에 걸쳐 막히는 길을 뚫고 어려운 걸음 해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성으로 제작해주신 오디오는 아주 잘 듣고 있습니다. 모노모노, 프리, 포노 모두 매우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안 사람 이야길 옮겨보면 질감이나 해상도가 먼저 듣던 오디오에 비해 훨씬 낫다고 합니다. 그니가 워낙에 오디오라는 기계에는 관심이 없는 이라 이 정도 찬사면 거의 최상급이라고 해도 무방하지요.

첼로, 피아노, 오케스트라, 보컬 두루두루 듣고 있습니다. (안사람은 특히 조용필과 양희은 그리고 첼로를 좋아합니다.) 만들어 주신 기기가 좋다 보니까 가끔씩 음이 뭉쳐 나오는 현상(정말 그런 건지 아닌지는 확신하지 못 해도??) 까지 귀에 잡힙니다. 그러면 이게 녹음당시의 미비점인지, 소싱기기의 미흡인지 아님 스피커문제인지 뭐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지요. 아뭏든 시스템중의 일부가 좋아지면 다른 문제도 드러나겠구나 라는 걸 느낍니다.

웅장한 현장감도 살아나고 고역은 물론 첼로나 베이스의 저역에서도 힘의 부족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바로티의 네선도르마나 바브라스트라이젠드의 newyork state of my mind 그리고 국민가수 양희은의 주옥같은 노래 이 모두를 다 듣고 있는데 고역에서 쭉쭉 뻗어가면도 음이 섬세하게 살아 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종종 들러서 인사드리기로 하고 이만 물러갑니다.

p.s. 그날 뵌 사모님의 인상이 참 좋으셨습니다. 저 혼자 집에 남은 바람에 아무 대접도 못해 드려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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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1

  • 서병익 2009.06.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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