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금강 강변을 산책하였습니다.

2009.11.23·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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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분께서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와 푼타 뮤지카MK2를 주문하셨고 저도 찾아뵙고 싶었기에 일요일 오후 먼저 완성된 쏘나레를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청원군은 청주를 에워싸고 있는 작지 않은 크기의 전원형 군소재지로 요즘 청주와 통합에 대하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곳이죠..!

사실 저도 청원군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지만 자연 경관 만큼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신 분은 1970년 문단에 데뷔하여 많은 시집과 수필집등..을 발표하신 작가이신데 온화하고 다정하신 모습으로 반겨주시어 고마웠습니다.

집필하시며 들으셨을 듯한 오디오기기들이 서재에 가득하고 여러 유형의 스피커들이 그동안 추구하였던 오디오 여정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쏘나레 프리를 연결하고 몇가지의 음반을 들어 보았는데 쏘나레의 음질에 만족하시어 저도 기뻣습니다.

사모님께서 차려 주신 과일을 먹고 집 옆을 흐르는 금강을 찾았습니다.  
저를 위해 동행해 주신 강변길 산책은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였습니다.

두루미가 한가롭게 먹이를 찾는 물 맑은 강변길을 걸으며 대화를 즐기시던 모습에서 따뜻한 배려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바쁘실텐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반갑게 맞아주신 넉넉한 마음을 뒤로 하고 청주로 돌아 왔습니다.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하여 홍시가 매달려 있는 감나무와 아름다운 산의 경치를 담아 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푼타 뮤지카MK2를 납품하게 될 때 잊지말고 준비해 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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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2

  • 오효진 2009.11.24 19:14

  • 서병익 2009.11.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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