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익 선생님..

2011.11.25·by 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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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잘 하셨는지요...^^
다름이 아니고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2월 중순에 일본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요..
제가 오디오 입문 초기때 알게된 미쯔비시의 다이아톤 P610 풀레인지 스피커를 하나 사오면 어떨까  합니다.  일본제 스피커가 외면 받지만 그래도 다이아톤은 꽤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근데 P610은 하도 오랜 모델이고 해서 30여년(?)이 지난후에 1995년에 일본 애호가들의 요구에 의해 다이아톤 50주년 모델로 P610MA(16옴),  P610MA(8옴) 두모델이 나왔다고 합니다.(그후 다시 출고 완전 중단)
50주년 모델은 유닛 가격이 40~50만원 정도 하구요, 오리지널 인클로저 완제품은(물론 중고) 6만엔(90만원) 이상 하더군요. 많이 비쌉니다.

P610은 제가 직접 들어보지 못했으나, 집사람 친구가 듣던 미쯔비시의 유사한 풀레인지 RS-5를 몇달간 임대해서 들어본 결과 일본 특유의 소리답게 아주 요염한(^^) 보컬과 편안한 현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지금 제가 비르고3와 알텍A-7이라는 명기(^^)급 스피커를 가진 상태에서 과거의 명기 P610을 들이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첫사랑을 나중에 세월이 흐른뒤에 보면 별것 아닌 느낌을 갖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1. 오리지널 인클로저 P610을 일본에서 구입해서 가지고 온다. 이런 것도 못하면 어찌 오디오파일이라 할수 있나.. 약간의 번거로움이야 아무 것도 아닌걸...
2. 정 그렇게 들어보고 싶으면 유닛만 사와서 설계도를 구해 국내에서 인클로저를 짠다. 서병익 선생님(맥가이버 수준) 등 기술진들이 국내에도 많다.
3, 그냥 귀국한다...

이 세가지 중에서 어떤 것이 좋을지 선생님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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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4

  • 최경수 2011.11.25 13:05

  • 천순용 2011.11.25 13:19

  • 서병익 2011.11.25 14:57

  • 최경수 2011.1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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