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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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동안 제작하고 있던 포르투스SE가 완성되었습니다.
오전 중에 완성되어 마음도 가볍기에 점심식사 후 평소 산책을 즐기던 근처의 공원을 찾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 반경 500m안에 공원이 세 곳이나 있지만 제가 자주 찾는 곳은 이곳 감나무실 공원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항상 정승이 먼저 반겨주죠!
일정을 맞추느라 어제도 저는 일을 하였습니다... ^^ 휴일만은 꼭 쉬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가끔 저 스스로 약속을 어긴 답니다.
요즘은 벌려놓은 모델이 여러개되어 정신이 없지만 하나씩 정리될 때마다 마음도 같이 가벼워져 좋습니다.
산등성이를 돌아 올라가도 사람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탓인지, 한적한 오솔길을 저 혼자 차지하고 봄길을 걸었습니다.
어제 밀린 일을 해놓은 덕분에 오늘 오후 이런 선물을 받게 되나 봅니다.
제가 사는 곳은 청주 터미널이 있는 근처지만 이렇게 오솔길을 걸을 수 있는 한적한 공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저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 모릅니다.
점심 식사 후 잠시나와 산책을 하다보면 평소에 풀리지 않던 문제들이 스르륵~ 해결되는 경험을 저는 자주 한답니다.
그리고 산책을 마치고 나면, 운동도 한답니다. 휘트니스클럽 정도되는 시설이지요!
오늘은 아무도 없어 황량하기만 합니다.
공원을 내려오는 길에 파랗게 올라오는 잡초들을 찍었습니다.
개나리 사이로 올라온 잡초들을 보니 많이 귀엽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깊은 겨울을 견디고 나온 새싹이라 대견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만, 머지않아 개나리꽃이 공원을 가득 덮을 만큼 피면 그때 또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