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요즘 소나레와 함께 삽니다.

2012.07.13·by 오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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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선생님을 비롯 음악 동호인 여러분 무더운 장마철 인데 잘 지내시는지요?

오랫만에 서선생님 보내주신 편지를 읽었습니다.

나긋 나긋한 맞춤형 프리를 만들어 주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매일을 그저 음악에 푹 젖어 느릿 느릿 달팽이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몇 천장쯤 돼보이는 저 많은 음원을 다~~~ 들어 볼 수나 있을까 하는 그게 걱정이라면 걱정입니다.

그저 일 하면서도 듣고 어떤날은 자면서도 틀어 놓고 듣습니다.

이상한건 다른 소리들은 잠자는데 방해가 되는데 음악 소리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거 병 맞지요?

라듸오도 참 좋습니다.

자동으로 꺼지게 타이머 장치 해놓고 자는 절 보면서 집사람은 피시시 웃기만 합니다.

자기는 세탁기도 못 돌리게 한다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도 또 다른 길이오니 무념 무상 세월을 마시고 있습니다.

너무 말이 많아졌습니다.

소나레가 사람을 이렇게 싱겁게 만들었습니다.

부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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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1

  • 서병익 2012.07.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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