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누스(DAC) 그리고 벅찬 감동

2012.10.29·by 박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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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오디오 중 가장 고가의 작품이
어제부로 플레누스가 차지하게 되었다.
진공관으로 전면 교체 작업을 시작한 지 4개월만에 이룬 쾌거다.
그동안 별로 공부할 것도 없이
그냥 예산에 맞추어 끼어 맞추기 식으로 장만한 기기들...
초보자 딱지만 10년 넘게 달고온.....
그야말로 오디오보다 음악 듣기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었을뿐.
그런데 진공관은 나를 변화시켰고 음악 듣기는 한층 더 고무되었다.
그야말로 맛을 느끼기 시작했고..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장님께 업무방해를 시시때때 감행하면서 단편적으로나마 하나 둘 알게 된 사실들..
가장 큰 건 시장의 논리가 오디오의 가치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
그 가치는 음악과 음질의 가치가 아니라 이윤논리가 앞 서고 있다는 것...
음악을 좋아하는 초보자인 나에겐 충격이었고
"상식으로 돌아가자"를 모토로 내세우게 되는 개기가 되었다.

이즈음 회사 직원을 통해 엄청난 양의 음원을 구입하면서
DAC의 필요성이 하나의 꿈이 되었고 어제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플레누스... 이거 LP를 하지 않는 오디언들은 반드시 목표해야 될 상식이다.
너무 단정적인지 모르지만... 조금만 공부해 보면 답 나온다.
CDP.. 비싸면 좋은 줄 안다?
사실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샵에 가서 들어보고 예산 맞춰 사는게 일반적이다.
예산의 한계라면 모를까.. 플레누스보다 비싼 가격에 CDP를 장만하는 분들은
자본과 시장의 조종에 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너무 심한 말일까?
OP IC의 한계를 인정한다면 수천만원짜리 CDP인들 그 범주 내에 있을 것이니...
"콩 심으면 콩난다."는 상식의 눈으로 보니.. 보였다.

이제 제가 가진 음원들이 지 세상을 만났습니다.
DDC는 지능일렉콤의 X-DDC (요것도 비싼 거 할 필요없죠?)
(에이징 권장 200시간 이상인 넘인데.. 플레누스에선 해당사항 없는 듯)
(연결바로 해서 들어도 무진장 소리 좋습니다.)
DAC는 플레누스
앰프는 비올레타
연결선은 만원 수준의 광케이블, 동축, USB...(요것도 상식이죠?)

이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음질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벅찬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비올레타의 달콤함까지 더해주니.....

이 친구들이랑 아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 플레누스 고맙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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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7

  • 서병익 2012.10.29 16:05

  • 오근준 2012.10.30 05:14

  • 박용성 2012.10.30 10:49

  • 박용성 2012.10.30 10:59

  • 오근준 2012.10.30 20:05

  • 우정욱 2012.10.30 21:58

  • 박용성 2012.10.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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