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L6GC 를 장착한 비올레타의 간단 사용기...

지난 10월 중순에
청주에 들렀을 때 서브로 사용할 비올레타를 주문하였었는데
비올레타에 당연히 장착되는 EL34 출려관 대신 6L6GC로 장착해달라고 했었다.
그날 청음을 해보니 내 귀에는 배음이 풍성한 6L6GC 출력관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다.

어제 기다리던 비올레타가 완성이 되어 먼길 마다 않고 청주엘 가서 모셔왔다.

한마디로
EL34 출려관 대신 6L6GC로 선택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EL34 를 올린 비올레타의 소리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6L6GC 의 소리는 부드럽고 포근한 음색을 지녔다.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배음과 상큼한 고음이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전 대역에 걸쳐 지나침 없이 밸런스도 잘 잡혀있는 것 같고...
기나긴 겨울 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하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
참 마음에드는 출력관이다.

2백만원의 비올레타가 5~6백만원 하는 자디스나 유니슨리서치 진공관 앰프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이것 저것 정리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사용기를 올려야겠다.

서 선생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칼리오페 인티 와 함께 6L6GC를 장착한 비올레타도 평생 제 곁에 두고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