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2013.09.05·by 가고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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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와 한바탕 전쟁을 벌였던 지난 여름의 햇살 만큼은 아니지만

한 낮의 햇살이 여전히 따갑기만 하더니 오늘은 구름에 가려 선선하기에

오후에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 들고서 동네 앞 바다에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지난 월요일(9월2일)에 고성까지 갔다가

빵치고 돌아 온 후로 손이 근질근질 하기에

저녁 찬거리라도 장만할 요령으로 나갔었는데....

의외로 동네 낚시터에서 올라 오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놈들이 입질을 해주어 모처럼 손 맛 좀 보았답니다.

 

감성돔.jpg

 

감성돔, 보리멸, 메가리 (전갱이 새끼)...

 

본디

바다 낚시는 삼미 (세가지 맛) 라 하여

눈 맛

손 맛

입 맛

이렇게 맛을 보는데

오늘은 제가 그 맛을 다보았습니다... 흐 ~ ^^*

 

여기를 찾으시는 회원분 들 중에서도

바다 낚시를 즐기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감성돔 시즌이 시작 되었음을 말씀 드리고 싶군요...

 

출조 길 항상 조심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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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3

  • 서병익 2013.09.06 14:30
    낚시를 잘 하시는군요.. 짧은 시간에 많은 물고기를 잡으셨네요.
    우 선생님..
    저도 한 때는 낚시 좋아하는 친구따라 다녀보기도 했지만,
    잡힌 물고기 딱하다는 생각에..... ^^

    암튼 고기 많이 잡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바다가 가까우니 따로 시장가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 가고지비 2013.09.06 16:33
    제가 직접 잡은 물고기를 먹다보니
    시장에 나오는 생선들은 잘 안 사 지더군요...
    아무래도 신선도에서 차이가 많이나다 보니.... 흐 ~

    낚시를 하면서 항상 마음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먹지 않을 것 들은 다시 바다로 되돌려 보내고
    가져온 것은 반드시 먹는다 입니다.

    그 것이 생명을 해 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 하고있습니다. -_-
  • 서병익 2013.09.07 11:23
    그렇다고 제가 고기를 안 먹는 것도 아니고요.
    20대에는 붕어로 끓이는 매운탕 좋아했답니다... ^^

    낚시 바늘에 지렁이를 못 끼워서 떡밥으로만 해 보다 결국 재미를 못 붙였나 봅니다.
    바다낚시가 재미있다고 하던데 제가 사는 곳은 구경 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낚시를 좋아하시니 무료할 때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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