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군함
1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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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양남면 군함바위에서....
(바위가 군함처럼 생겨먹어서 군함바위라고 합니다)
몇년전에 찍은사진인데 사진정리하다가 발견하여 올려봅니다.
오늘 날씨가 꽤 차가워졌네요...이 사진을 찍은날은 영하 10도가 넘는 엄청나게 추웠던날로 기억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바다에도 물안개가 피는데 이런날이 자주 있는것은 아닙니다. 차가운 바다물에 해가 떠오르면서 바다가 마치 용암처럼 붉게 타오르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보시면 정말 장관입니다. 이런관경을 경험하고 나면 새벽바다가 절로 그리워지게 되지요. 그동안 몇해동안 겨울바다 일출을 감상하지 못했는데 오늘 날씨가 추워지니 문득 올겨울엔 꼭 다시 이런 멋진장면을 감상하러 바다로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오랜만에 뵙는군요.... ^^/
엄청난 작품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그것도 직접 찍으셔서 말입니다...
저도 예전 1월 한 겨울에
동해 감포 앞 바다에 낚시를 갇다가
갯바위에서 꼬박 밤을 지새우고 아침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천 선생님 사진과 설명을 보니
그 때 보았던
일출에 물든 물안개 피던 그 모습이 생생히 떠오르는 군요...
천 선생님의 사진 한 컷이 새삼 옛 추억에 잠기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