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에 건강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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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네덜란드 재즈 싱어 Caro Emerald 의 음원 작업을 하며 차를 마시고있다.
식도염을 오랫동안 앓아오면서...
병원을 다니고 한의원을 다니고 하여도
아팠다 나았다를 반복하며 계속하여 재발을 하다보니
이제는 스스로가 침을 놓고... 약을 만들어 먹을 정도까지 왔다.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 중에
- 음식으로 다스리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소용없다.
동의보감에는
- 음식에서 온 병은 약으로 다스려라.
-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 (藥食同原)
건강에 이상이 오다보니 죽기는 싫은 모양인지
예전에는 하지 않던 짓을 다 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차를 직접 만들어 마신다.
채취에서 부터 건조, 가공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사 먹는 것에 비하면 그 향과 맛은 절대적이라 할 만큼 차이가 많이 난다.
또한 계절에 따라 다양한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해당화 꽃잎 말리기...)
지금은 식도염에의한 심한 기침으로 인해 질경이차를 만들어 먹고 있다.
이 질경이는 한방에서도 "차전초"라 하여 옛날부터 차로 또는 약제로 많이 사용을 하여왔다.
(질경이 말리기...)
더불어 연근차도 만들었다.
위 기능을 좋게 하여 식도염 증세를 개선 시키기 위해서다.
(연근 말리기...)
이렇게 차를 꾸준히 복용하여
완치는 안되더라도 최소한 기침이 멈추는
증세의 호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아프지 말고 살았으면... ㅠㅠ
예.... 우 선생님..
많이 아프시군요..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각종 차를 손수 준비해 즐기시는 것을 보니 곧 건강해지실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나랏일에 몸과 마음을 바치시어 애쓰는 동안 약해진 몸을 추스리라는 하늘의 뜻은 아닐런지요..
힘든 세상 잠시 쉬어가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시고,
여유와 멋을 즐기시며 잘 극복하시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