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CHRISTINE & ROCHA
벌써 겨울이 다 가는 것 마냥 이곳 창원은 요즈음 참 따뜻했습니다.
오늘은 또 너무 반갑고 따뜻한 전화를 받았네요..
서선생님으로 부터 로샤가 탄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주말이면 비어 있는 빈칸을 채워
크리스틴과 만나 저 사진 속 젊은 핸섬가이 폴리니의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을 들을 수 있겠지요..
너무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저희 가족은 주말이면 가끔 부산 국제시장에 놀러가는데 먹통 레코드라는 곳에 가면 LP와 CD
중고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거든요.. 중고이긴 하지만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하여..
지난 주말에는 딸아이의 다음 학기 실기곡을 각기 다른 연주자로 3장을 골라 두었는데 마침
오늘 반가운 소식을 듣고 청취 전기(?)를 간단히 써 봅니다. ^^ - 후기가 아니라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지난주 주문했던 카트리지도 모레면 도착하니 딱! 좋~습니다.
부산서 돌아오는 길에 자갈치에 들러 살찐 대 고등어 2마리 사서 어제 오늘 구워 먹었는데 문득
뜬금없이 크리스틴은 마치 통통한 고등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먹어도 질리지 않고 각 부위
마다 맛있는 "바다의 보리" 고등어 처럼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제품들이 그러한 터라 ROCHA와 만나
펼칠 하모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어 줄 것 입니다. !!
(Tip: 고등어 살때 배운 것 인데요.. 배가 하얀것이 좋고 옆으로 뚱뚱한 것 보다 위 아래로 살찐 것이
좋으며 손으로 살짝 눌러봐서 단단한 것이 좋다 합니다. ~ 흠.. )
자세히 잘 들어보고 후기도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창원 최필규 올림.
Comment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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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2015.01.20 09:34
아휴..... !! 요즘 바쁘셔서 많이 피곤하실 텐데......
시간을 보니 새벽이군요...!
올려주신 사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어제 보내 드렸나... 하고요... ^^
로샤가 문제없이 잘 동작하고 있고 선생님 기다리시는 마음을 고려하여 오늘 발송하겠습니다.
무겁지 않아 택배로도 잘 갑니다.
잘 포장하여 보내겠습니다.
창원에서 먹어 본 고등어는 비리지 않던데 청주에서는 비린내가 유난히 더 합니다..
맛있는 생선을 드실 수 있는 것은 바닷가 사시는 분들의 특권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