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하이파이클럽 경연대회에 다녀 왔습니다.
카 하이파이 클럽에서 개최하는 카 오디오 경연대회가 지난 주(4월 25, 26일) 속리산의 유스타운에서 있었습니다.
한두 달 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기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속리산은 가깝기에 자주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고, 카 오디오에 대한 호기심으로 약속 했었죠...!
저는 조카의 결혼식이 있어 26일 마지막 날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첫날에 진행된 1차 경연을 통과한 약 50대 정도를 심사하는 것이었습니다.
홈 오디오를 제작하는 제가 카 오디오를 평한다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 에 대한 의구심으로 사양했었지만,
총 8분의 심사위원을 위촉하였고 그중 4분이 홈 오디오 관련 종사자라는 말씀을 듣고 마음 편히 참가하였습니다.
카 오디오와 홈 오디오의 밸런스를 중시한 주최 측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2차 경연이 끝나고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은 차량들입니다.
50여 대의 카 오디오 시스템을 청취하며, 저는 큰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카 오디오의 음질이 홈 오디오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운용하시는 분의 노하우도,
대단한 정도의 실력자분이 많으셔서 더욱 놀랐습니다.
일부 패시브 형태로 운영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많은 분이 멀티앰핑을 하시더군요..
각 유닛별로 레벨을 조정할 수 있는 멀티앰핑의 장점을 잘 활용하시는 분이 많으셨습니다.
운용의 어려움이 적지는 않았을 텐데...
완성된 음질은 홈 오디오와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이제 카 오디오도 음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시대인 것 같았습니다.
어떤 차량은 음의 밸런스가 너무도 뛰어나서,
직접 밸런스를 잡으셨냐고........ 차주분에게 질문을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기기 설치와 기본적인 셋팅은 샾에서 해주었지만,
음의 밸런스는 직접 조정하였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분이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다른 심사위원께서도 좋은 평가를 하셨나 봅니다.
그 정도의 튜닝 감각이라면,
스피커 시스템을 제작해도 성공하실 분 같았습니다.
흔히 카 오디오는 쿵쾅거리는 음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저의 편견을 일시에 해소하는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 심사가 끝나고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던 시간입니다.....
이번 행사의 전과정이 월간 카 오디오 잡지 6월호에 실린다고 합니다.
사진 전문가분이 계속 다양한 사진을 찍더군요.
저도 스마트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은 몇 장 되지 않았습니다...
얼굴 부분은 조금 흐릿하게 해야 하는데..... 제가 할 줄 몰라 우선 그냥 올립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된다면 즉시 지우겠습니다...... ^^
각자의 열정으로 튜닝된 50여대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을,
같은 곡으로 비교 청음해 보는 것은 저에게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쁜 감사패도 주시더군요..
사양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감사히 받아왔습니다..... ^^
카 하이파이 클럽 회원 여러분의 큰 축제에 동참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카 하이파이 클럽 회장님, 총무님, 여러 회원님,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순조로우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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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열벡터 2015.04.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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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2015.04.28 16:08예.. 김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도 즐겁고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명산의 기운을 받는 터좋은 곳에서 보낸 하루라 피곤한 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
고맙습니다.. -
신타 2015.04.29 00:33이런 행사도 있군요~~~.. 첨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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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2015.04.29 03:19그러셨군요..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이 선생님..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으신 이 선생님이 카 오디오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
신타 2015.04.30 14:25차에서 오디오 듣는 거에 대해서는 전 부정적으로 봐요~~..
오디오 신경 팔려서 자칫 사고 날까봐~~.. 사고는 한순간이니... -
서병익 2015.05.01 09:26
그렇기는 한데,
아닌 것 같기도 한데요..
카오디오하고 교통사고의 관계가 있을까요...... DMB라면 그렇겠지만요....요즘 갑자기 더웠졌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제 개인적으로도 서병익선생님과 같은 시간을 보낸것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