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방청기
어제는 오전만 근무하고 서울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매주 월요일이면 집사람과 나란히 앉아 보던 가요무대의 방청을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연과 함께 방청을 신청하였는데,
얼마 전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마침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2시간 정도 진행하는 가孝무대 특집이어서 더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가끔 청주에 오는 음악 콘서트에 가기도 하지만,
KBS 전속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곡은 같은 가요라도 그 느낌이 다르더군요..
어제 녹화한 것은 5월 9일 방송한답니다..
평소 좋아하던 허수경 님의 "허수경의 해피타임입니다" 방송하는 것도 보고요... ^^
실제로는 내부가 잘 보였는데,
유리창 두 개를 통과한 다음에 있는 스튜디오라 사진으로는 허수경 아나운서가 보이지 않네요....
마침.. 임수민 아나운서가 본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로비에 서 있었는데,
가수분들이 어찌 수수하게 옷을 입으셨는지 앞에 계셔도 잘 몰라봤습니다.
현숙 님이 인사하는 것도 모르고.... 집사람이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어찌 미안하던지...
우연히 강민주 님과 눈이 마주치니 구경하러 오셨느냐고..! 반갑게 인사해 주시어 즐거웠습니다.
많은 가수분을 직접 뵈니 무대하고는 다르게 검소하게 사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본관 입구 옆에 있는 조각상입니다.
오후 6시부터 KBS홀로 입장하였습니다.
방청권은 문자로 받았지만,
실제 좌석표는 현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발부 받다 보니 2층에서도 거의 마지막 좌석이더군요...
오전 11시부터 좌석표를 발부하였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KBS홀 내부이고 막이 오르기 전입니다.
오후 7시 20분이 되어 쇼가 시작되니 막상 사진 찍기는 어렵더군요.
홀이 가득 차도록 많은 분이 오시어 열기 가득한 가운데,
22분의 가수가 나와 열창하고 틈틈이 김동건 아나운서의 재미있는 입담으로 어떻게 2시간이 지나갔는지....
한 번 당첨되면 6개월 동안은 방청 신청을 할 수 없다던데,
마냥 신난 집사람은 벌써 다음에 올 계획을 세우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일찍 오자고... ^^
집사람의 생일을 맞아 나름대로 준비한
작은 이벤트에 참 많이도 좋아하던 집사람을 보며 스스로 큰일을 한 것 같아 흐뭇하였습니다.
Comments6
-
윤권석 2016.04.29 11:16
-
서병익 2016.04.29 11:25
예..... 윤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예술의 전당 자주 가시는군요...
집사람이 윤 씨여요... ^^그래서 윤 여사라고 하죠...
커피를 타줄 때는 격에 맞게 윤 마담이라 하고요... ^^
-
가고지비 2016.04.29 13:26흐~~~
뭔 복이신지...
저는
나가수 한번 관람할려고
즐기차게 도전을 했었는데도
번번이 미크럼 타고서 TV관람만 했었는데..
사모님과 좋은시간 가지신 것 축하드립니다. -
서병익 2016.04.29 13:38
예... 고맙습니다. 선생님
그 프로는 경쟁이 더 치열한가 봅니다.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라 더 하겠지요....... ^^
-
저문엉아 2016.04.29 19:17
에공... 최고로 보람있는 하루를 보내셨군여. "엄지척" 보냅니다.
나이가 좀 되고나면 내자에게 잘보이는 일이 중요도 일빧따 맞는 것 같습니다. 사진속에 사모님 포즈가 "오늘, 우리 신랑 최.고."라고 하시는 것 같아여 ^^ -
서병익 2016.04.30 09:32
예...... 맞습니다.
김 선생님
집사람이 많이 좋아하던군요.... ^^
새티늄이 많이 늦어졌지요..
월요일부터는 조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늦어진 만큼 더욱 신경써서 잘 만들겠습니다.
저도 몇번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들으러 간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