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듣는 앰프를 소개합니다.
수 일전 청음 하러 오셨던 분께서 저는 집에서 어떤 앰프를 사용하는지 궁금해하시더군요.
당연히 그렇겠지만,
제가 제작한 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워앰프는 3.5W + 3.5W 출력의 2A3 싱글 앰프 유피테르,
프리앰프는 아리에스를 듣습니다.
이 프리앰프는 쏘나레와 칸타레 밀려 포지션이 어정쩡하지만,
퇴근하여 음악을 듣노라면,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에 심신이 편안히 이완됩니다.
DAC는 플레누스입니다.
여기에 컴퓨터를 연결하여 PC-FI를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박** 선생님이 플레누스를 구입하시며,
선물로 주신 2TB 용량의 음원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요즘 TV는 디지털 음성신호가 옵티컬로 출력됩니다.
TV 광출력을 플레누스에 연결하여 A/V도 합니다.
2채널 A/V이지만,
IPTV를 통한 VOD로 가끔 영화를 보기도 하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공연물을 방송하는 클래시카도 즐겨 보며,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집사람과 나란히 앉아 가요무대도 즐겨 봅니다.
스피커는 8인치 우퍼를 채용한 SP-200입니다.
음압감도가 90dB로 높아 3.5W + 3.5W의 2A3 싱글 앰프로도 잘 울립니다.
제가 제작하는 스피커 중에서 가장 작은 모델이지만,
더 작은 우퍼를 채용한 스피커가 주류인 것을 감안하면 중형 스피커입니다.
얼마 전까지 12인치 우퍼를 채용한 SP-05를 사용하다,
지금은 SP-200을 듣습니다.
가장 오래 사용했던 스피커는 SBS의 "풍문으로 들었소"에 협찬했던 스피커 SP-03입니다.
이 스피커는 SP-03으로 명명하기는 했지만,
기존의 SP-03하고는 조금 다른.... 한 대만 제작하여 조금은 특별했던 스피커입니다.
어찌하여 이 스피커가 나간 후 새로 출시된 스피커를 스스로 검증한다는 마음으로 두루두루 듣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참만에 들어오게 되었읍니다..
그것도 오밤중에.. 와서 딸랑 뎃글만 쓰고 가게되었읍니다.
왕성한활동과 작품의 다양성으로 보아 건강하심에 틀림없으리라 믿습니다..
선생님 적품을 소장할날을 꿈꾸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