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재미로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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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비바람이 엄청나게 몰아 치더니
지금은 뒷풀이 하는지 강한 바람만이 가끔씩 불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도 될 것 같아 밖을 내다 보니
앞집은 창문 유리 하나가 박살이 났군요.
다행히도 저희 집은 이번 태풍에도 무사 ~ ~ ~ \^^/
폭풍전야라고
지난 3일 여기 진해는 바람 한 점 없이 무척 더웠습니다.
옷장에 집어넣은 한 여름 옷을 다시 꺼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그냥 집에 있기 무료하기도 하고 태풍 오는 날 바지락 국수 해먹을려고
물 때에 맞추어 바지락을 캐러 바닷가를 찾았는데
손바닥 만한 살감성돔 들이 겁도 없이 제 가까이까지 와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을보고 밤낚시를 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손바닥 만한 사이즈는 구워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
찬거리로 재격이기에 3칸반(6.3m) 민장대 하나만 달랑 들고 갔었는데
의외의 놈들이 입질을 하는 덕에 손 맛 제대로 보았답니다.
덤으로 갈치 (3지 굵기) 까지 낚여주니 어시장이 따로 없겠죠... ^^*
올 해는 예년에 비해 10월 수온이 아직 높은편이라
감성돔의 활동성이 좋아 당기는 힘이 정말 최고였답니다.
눈맛...
손맛....
입맛..... 이렇게 낚시의 3가지 맛을 모처럼 만에 즐겼습니다.
------- 진해에서 --------
우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그리고 반갑습니다.
낚시를 잘하시는군요.... 갈치도 잡으시다니....
우 선생님께서는 정말 못하시는 것이 없으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