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기슭의 별장을 소개합니다.
어제 가야산을 다녀 왔습니다.
지난봄 대구 사시는 고객께서 가야산 근처에 별장을 지으셨다고 하시어 찾아뵙고 싶었기에,
나선 길이었습니다.
고객과 앰프 제작자의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대화의 공통점이 있는데다 성품이 인자하시어 더 가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심어놓은 잔디를 손질하고 계시더군요....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카페에 온 듯 그윽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아직 정리할 것이 많지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세팅해 놓으셨다고 하시더군요... ^^
음악을 마음껏 크게 듣고 싶으셔서.... 경치 좋은 이곳으로 오신 것 같았습니다..
그림도 직접 그리실 정도니 인테리어에서도 감성이 느껴지더군요....
스피커는 SP-03 MK2의 초기 버전인 베라복스입니다.
파워앰프는 EL34 파워앰프 쎄레노,
프리앰프는 쏘나레 콘솔릿 SE입니다.
천정에는 빔프로젝터도 설치하시어 영화관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스콜피온스의 영상도 한 편 보았습니다....
경치 좋은 가야산에 음악 감상실이 있는 별장을 마련하셨으니.....
오디오 마니아로서의 꿈을 이루신 것 같아 저도 같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집과 별장을 두루 오가시려면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
멋진 별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더 있고 싶었지만,
가야산 산행도 같이 계획하였기에 길을 나섰습니다.
해인사 가는 길에 잠시 들른 소리길이 참 좋았습니다.
계곡물 소리와 경치가 너무 좋아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은 여러 장 찍었는데, 집사람 초상권 문제로 소개하지 못합니다..... ^^
오랜만에 뵈었지만,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좋았고, 오디오 마니아의 로망을 이루신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햐~~~
부럽군요...
이집저집 눈치 안보고 음악 맘껏 들을 수 있겠습니다.
아침 창가로 보이는 풍경과...
집안 가득 채우는 음악소리...
상상만으로도 몸이 가벼워 집니다.
참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