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나서 몇 글자 남겨봅니다.

2020.05.28·by 천상의음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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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혼재 속에서 디지털 성향이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음질은 아날로그가 좋다는 것을 각종 청음을 통해 알고 있지만, 디지털 기기가 너무 많아서 DAC를 좋은 사양으로 갖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가령, 진공관 DAC 플레누스 MK3)

그러나, 플레누스도 앰프를 연결해야 하고, 앰프의 종류에 따라, 프리 + 파워 혹은 인티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기기의 부피가 계속 늘어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해오고 있는 오디오 기기들은 그들만의 위치에서 갖추어진 가구와 혼연일체로 수년 혹은 수십년을 지내오고 있죠. 즉, 한정된 공간의 구사양 앰프를 들어내고 서병익 오디오에서 판매되는 기기들을 구현하다보면 가구를 모두 걷어내야 한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진공관 DAC 플레누스 MK3 + 인티앰프가 통합된 W440*H150(이하)*D330(근방) 정도의 외형을 갖는 일체형 앰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꿈도 야무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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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3

  • 서병익 2020.05.29 22:01

    예... 선생님 좋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장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위에 적으신 크기는 기존 메탈형 플레누스와 거의 같은데, 그 안에 인티앰프까지 들어가야 하는군요..... 

    작은 공간 안에 모든 기능을 넣어야 하니 실장이 문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크기를 늘려 제작을 하려해도 무게가 증가하면 제가 들지를 못합니다.....

    좋은 의견 주시어 고맙습니다....^^

  • 천상의음률 2020.05.30 12:29
    아~ 그렇다면 인티앰프라도 플레누스 규격처럼 만들 수 있나요?
    그런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서병익 2020.05.30 15:01

    예... 선생님
    한때 우드형 칸타레와 같은 외관에서 깊이만 더 길어진 상태로 인티앰프를 출시하려고 준비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주문받은 것 부터 진행하다보니 차일피일 미루어졌고 지금은 없었던 일처럼 되었습니다.

    진공관 5881을 사용하여 출력 20W + 20W의 푸시풀 인티앰프로 회로설계까지 모두해 놓았는데 우드케이스를 호두나무 원목으로 제작하려고 거래하는 목공소에 의뢰한 결과 5대 이상 주문해야 제작한다고 하여 포기하였습니다.....^^

    그동안 안 해보던 사양의 인티앰프여서
    쉽게 결정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리고 가끔 청음하러 오시는 분과 이런 인티앰프에 대해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는 하시는데, 막상 주문하시는 분은 안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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