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포인트 : 댓글작성(5)
조회 수 1086 댓글 2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11.jpg




토니타와 새티늄입니다.


새티늄은 지난주에 완성하였으나,

전면 패널에 부착되는 명판류가 입고되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해 드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토니타는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오늘 명판류가 입고되어 사진으로 소개해 올립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상판에 부착되는 명판 종류가 저의 불찰로 인하여 다시 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부착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인데.. 크기가 안 맞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두 대 모두 상판에 부착되는 작은 크기의 명판이 부착되지 못하였습니다.




300B-XLS 토니타입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02.jpg




예전에는 충분했던 300B의 8W + 8W의 출력이,

음압 감도가 낮은 스피커가 주류가 된 요즘에는 작게만 보입니다.


이런 내용은 유난히 싱글 앰프에 마음이 가는 분이라면 공감하시는 내용일 겁니다.




대안으로는 송신관으로 구성한 싱글 앰프를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송신관은 본래의 용도에 특화되어 선형 특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내용이 있어 음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 아쉬움입니다.



이때 출현한 300B-XLS는 구형 진공관 300B가 갖는 전기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플레이트 손실만 크게 향상한 혁신의 진공관입니다.


300B-XLS를 싱글로 구동하여 최대 23W + 23W의 출력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가의 진공관인 만큼 가능한 한 오래도록 사용하기 위하여

B+ 전원 전압을 10% 낮추어 출력 20W + 20W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이런 회로 적 조치는 출력관 300B-XLS의 수명을 크게 늘립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03.jpg




구형 300B와 전기적으로 똑같으며 그로 인하여 재현되는 음질도 같습니다.

평소 300B의 음질을 좋아하셨던 분이시라면, 

8W에서 20W로 크게 늘어난 출력만큼 힘 있는 한방이 아쉬웠던 분이라면 300B-XLS의 토니타가 특별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토니타에는 300B-XLS의 가능성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초단과 드라이브단 회로가 아닌 새로운 회로를 고안하여 적용하였습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04.jpg





출력메타가 적용된 전면은

정적인 파워앰프의 외관에 생동감을 부여하였습니다.


음악의 신호에 맞추어 활발하게 움직이는 지침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진공관 앰프와 내가 교류하고 있는 듯 정답게 느껴집니다.


 

지침 주위를 밝히는 잘 익은 호박색 LED 불빛은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토니타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형식: 무귀한 방식의 300B-XLS 싱글 파워앰프
2 . 실효 출력: 20W + 20W
3. 이득: 30배
4. 주파수 특성: 3W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41.47kHz
하한 주파수: 8Hz
5. 사용 진공관: 6SN7 * 3   300B XLS  * 2
6. 크기: W430 H245 D340mm
7. 중량: 24.5kg  
8. S/N비: 97dB의 SP-03 mk2 스피커에 귀를 바짝 대어도 아무 소리 들리지 않습니다.
귀로 들어서 ON/OFF 상태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의 높은 S/N비를 실현하였습니다.




토니타의 후면입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10.jpg




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에 4옴과 8옴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5A의 세라믹 퓨즈와 AC인렛 단자가 있습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07.jpg




300B-XLS의 외형은 두꺼운 플레이트와 함께 보이는 독특한 구조는 잘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아무래도 체코의 유리 가공 능력이 결과물로서 나타난 것 같습니다.




토니타의 음질은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려한 배음과 함께 나긋나긋하고 온화한 음질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3웨이 멀티앰핑을 구현하시는 김*진 선생님께서 중음용 파워앰프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선택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2A3-40 새티늄을 소개합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15.jpg





새티늄은 2A3-40으로 구동하는 출력 8W + 8W의 싱글 파워앰프입니다.



저는 평소 2A3의 음색을 즐겨 듣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파워앰프도 2A3 유피테르죠..


집에서 사용하는 스피커는 SP-05입니다.

음압 감도가 91dB로 비교적 높은 스피커라 2A3의 출력이 문제 되는 일은 없지만,

음압 감도가 낮은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3.5W + 3.5W의 출력은 작아 보이실 겁니다.



2A3-40은 플레이트 손실이 40W로 증가하여 작은 출력의 단점을 일시에 해결하였습니다..


2A3-40을 바라보며, 

혹시 300B의 히터 전압만 2.5V로 바꾼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1호기 새티늄을 제작한 후 정밀한 검증을 거쳐 틀림없는 2A3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모든 전기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플레이트 손실만 15W에서 40W로 증가된 2A3입니다.




본래의 전기적 특성을 유지한 채 플레이트 손실을 증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전기적 향상을 보면서,

요즘 진공관 제조기술이 다시 정점에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16.jpg




평소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2A3의 작은 출력이 음악의 화려함을 더 해주는 장점으로 바뀌어 있는 지금, 아날로그 기술인으로서 진공관 제조 기술의 발전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새티늄은 김*진 선생님께서 3웨이 멀티앰핑의 고음용 파워앰프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선택하였습니다.

처음 제작한 새티늄과는 다르게 토니타에 적용된 케이스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런 사정으로 전면 패널에 출력메타도 실장 되었고,

1호기, 2호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17.jpg




새티늄은 토니타에 적용된 회로 기술을 적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전체적인 음색은 유사합니다.

출력관 2A3-40의 청아한 음질적 특성이 나타나지만, 유려한 배음과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배음은 무귀환 파워앰프의 음질적 특성입니다.





새티늄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1. 형식: 무귀한 방식의 2A3-40 싱글 파워앰프
2 . 실효 출력: 8W + 8W

3. 이득: 25배
4. 주파수 특성: 3W 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40.14kHz
하한 주파수: 8Hz
5. 사용 진공관: 6SN7 × 3,   2A3-40 × 2
6. 크기: W430 × H245 × D340mm





새티늄의 장점 중 하나는 S/N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음압 감도 97dB의 SP-03 MK2 스피커에 귀를 바짝 대어도 험이나 어떠한 노이즈도 들리지 않으며 귀로 들어 새티늄의 ON/ OFF 상태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3웨이 멀티앰핑과 같은 경우 다수의 앰프를 사용하는 관계로 높은 S/N비는 중요 항목 중 하나입니다. 




토니타와 새티늄입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12.jpg




아직 상판의 명판이 부착되지 못했지만,

내일 도착합니다.


명판을 부착한 후 다시 한 번 사진을 찍어 올려놓겠습니다.



오늘 차폐 트랜스도 완성하였습니다.


20160629새티늄AND토니타 021.jpg





이제 모든 기기의 제작이 완료되었으며, 완성된 기기로 3웨이 멀티앰핑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에이징 잘하고 있다 7월 2일(토)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kdj349 2016.06.29 22:52
    드디어 토니타와 새티늄을 완성하셨군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3웨이 멀티앰핑과 파워앰프를 바꿔가며 음악듣는 또다른 즐거움이 생기게 되는군요..!
    토요일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여름이라서 조금 덥기는 하지만 진공관제품으로 이상없이 음악을 잘 듣고 있습니다...
    진공관 듣다가 다른 제품으로 음악을 못 듣겠던데...!
    또다른 방식의 음악생활이 기대됩니다...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 서병익 2016.06.30 08:56
    예... 김 선생님 많이 기다리셨지요..
    완성된 모든 기기가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뵙겠습니다.

    오랜 시일 기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

  1. 426 32W + 32W EL34 푸시풀 파워앰프 쎄레노 "SERENO"

    지금쯤.... 고향 가시는 길이거나 이미 도착하신 분도 계시겠지요...!! 아무쪼록 마음 편히 즐기실 수 있는 명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분간 날씨도 쾌청하다 하니 다녀오시는 날까지 편안하실 것 같아 다행입니다. 32W + 32W 출력의 EL34 푸시풀 파워앰프 쎄...
    Date2016.09.14 By서병익 Reply0 Views905 file
    Read More
  2. 425 22W + 22W KT120 싱글 인티앰프 크리스틴 "CHRISTINE"

    KT120을 싱글로 구동한 출력 22W + 22W의 크리스틴 인티앰프 우드형입니다.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그동안 제작해 오던 크리스틴하고는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6SN7을 초단 및 드라이브 관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진공관의 제작 기술이 숙성 단계에 접어들 무렵인...
    Date2016.09.08 By서병익 Reply0 Views912 file
    Read More
  3. 424 멀티앰핑 겸용 3웨이 스피커 SP-05입니다.

    SP-05입니다. 어제 늦은 시간에 완성하여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SP-05는 SP-03에 적용하는 모든 기능을 그대로 실장한 채 우퍼의 크기만 15인치에서 12인치로 줄였습니다. 이로 인해 전면 폭이 650mm에서 470mm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의 크기라면, 스피커의 ...
    Date2016.08.30 By서병익 Reply0 Views980 file
    Read More
  4. 423 스피커 SP-200입니다.

    하루아침에 기온이 이렇게 급격히 떨어지는 이런 날씨는 처음 보았습니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하였던 우리 집 실내 온도는 31도가 항상 넘었었는데, 오늘 아침은 25도이더군요.. 이제 환절기 건강 챙겨야 하는 시기가 왔나 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
    Date2016.08.28 By서병익 Reply0 Views904 file
    Read More
  5. 422 진공관 DAC 플레누스 MK2

    처서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찌는 듯한 더위지만, 그래도 아침이면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이제 기세가 꺾이나 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지만,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DAC 플레누스 MK2입니다. 2008년 7월 9일...
    Date2016.08.24 By서병익 Reply0 Views684 file
    Read More
  6. 421 라우드네스 프리앰프 "BELLUS" 벨루스

    라우드네스 기능을 실장 한 프리앰프 벨루스입니다. 주위에서 다양한 프리앰프를 보시겠지만, 사람의 청감특성을 고려하여 제작된 특별한 프리앰프입니다. 특별하다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인켈...
    Date2016.08.22 By서병익 Reply2 Views884 file
    Read More
  7. 420 쏘나레 콘솔릿 SE 메탈형

    참 유난히도 힘들었던 여름이지만, 이제 올여름도 10여 일 정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며칠만 더 있으면 처서더군요.. 머지않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귀뚜라미 울음소리 들리겠지요..... 아무쪼록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잘 견디시어 항상 건강...
    Date2016.08.19 By서병익 Reply0 Views725 file
    Read More
  8. 419 2웨이 스피커 SP-200입니다.

    오늘 새벽의 기온은 어제보다는 조금 누그러진 것 같았습니다. 새벽에도 속옷이 땀에 젖은 상태에서 잠이 깨곤 하였는데, 오늘 새벽에는 아주 조금이나마 시원한 느낌에 잠이 깨었습니다. 대단한 기운을 뽐내는 폭염이라도 말복을 이틀 앞둔, 절기의 변화 속에...
    Date2016.08.13 By서병익 Reply0 Views1224 file
    Read More
  9. 418 가변 E, Q 기능을 실장한 포노앰프 TCR 플래티늄

    참 많이도 더운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요즘같은 무더위에는 시원한 그늘 속 계곡 물에 발 담그는 게 최고인데 말이죠.... 이제 절기상으로는 모레가 입추입니다. 참... 실감 안 나지만, 계절은 조금씩 바뀌고 있는가 봅니다. 포노 이퀄라이저의 시정수...
    Date2016.08.05 By서병익 Reply0 Views774 file
    Read More
  10. 417 8W + 8W EL34 싱글 인티앰프 비올레타 SE

    비올레타 SE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비올레타를 설계할 당시 EL34를 채용한 싱글 앰프 중에서 가장 진공관다운 음질이 되도록 회로 설계에 많은 정성을 쏟았으며, 고급 앰프가 갖추어야할 음질, 그리고 품격에 맞는 디자인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디...
    Date2016.07.23 By서병익 Reply1 Views956 file
    Read More
  11. 416 쏘나레 콘솔릿 SE 메탈 버전

    연일 30도 이상을 기록하는 불볕더위 속에서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지금은 더위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지만, 이미 해는 짧아지고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도 그리 오래 남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쏘나레 ...
    Date2016.07.21 By서병익 Reply2 Views780 file
    Read More
  12. 415 CR형 포노앰프 로샤

    로샤 입니다. 수개월 전 주문받은 순서대로 작업하던 중 부품의 품절로 작업이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발생한 로스타임에 작업해 두었던 로샤를 지난 토요일 완성하여 택배 발송하였습니다. 전면 패널 중앙에 부착되는 모델명이 각인되는 장식판이 입고...
    Date2016.07.19 By서병익 Reply0 Views706 file
    Read More
  13. 414 쏘나레 콘솔릿 메탈형 입니다.

    쏘나레 콘솔릿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두 분이 주문하시어 두 대를 동시에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 분께서 셀렉타 볼륨으로 제작해 달라고 주문하시어 전면패널의 레터링이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조각집에 잘 설명하였으나 조각하는 분이 ...
    Date2016.07.15 By서병익 Reply0 Views675 file
    Read More
  14. 413 차폐 트랜스 ST-2000입니다.

    더위가 빨리 와서 그런지.. 7월 초순인데도 휴가 가신다고 문 닫아 놓은 가게가 많더군요.. 8월 무더위에 버금가는 불볕 더위 속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차폐 트랜스 ST-2000입니다.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총 6대의...
    Date2016.07.09 By서병익 Reply0 Views1435 file
    Read More
  15. 412 300B-XLS 토니타와 2A3-40 새티늄입니다.

    토니타와 새티늄입니다. 새티늄은 지난주에 완성하였으나, 전면 패널에 부착되는 명판류가 입고되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해 드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토니타는 어제 완성하였습니다. 오늘 명판류가 입고되어 사진으로 소개해 올립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상판...
    Date2016.06.29 By서병익 Reply2 Views1086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