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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3 서울국제 오디오쇼 개막 첫 날 관람을 다녀 왔습니다.

박람회 관람이라기 보다는
서 선생님이 새로 제작하신 앰프(300B XLS 싱글앰프 토니타, KT120 포르투스 130W)와
스피커인 베라복스 MK2 의 소리가 궁금해서 먼~ 길을 갔었는데
첫 날 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서병익오디오 부스를 찾아주셔서
제가 더 기쁘더군요...^^

이번에 서 선생님이 새로이 제작하신 앰프 중
300B XLS 싱글앰프 토니타의 출력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크기가 엄청나게 큰 것이 기존 300B의 2배 가까이 되어 보이더군요...
소리는 아주 맑고 청아하면서도 상큼한 소리를 들려 주는 것이
현악기에는 이 이상 더 좋은 소리가 없을 듯 싶었으며
스피커를 울리는 힘도 넉넉했었습니다.

포르투스 130W 같은 경우는
같은 계열의 포르투스SE 와는 완전히 다른 음색을 내어 주었는데
중역대가 좀 쫀득쫀득 (???) 하다고 할까요...
두툼하다는 표현 보다는 조금 찰지게 들린다 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군요..
KT120 이 가지고 있는 풍성한 배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중역대의 소리에 변화를 준 회로구성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베라복스 MK2 도 이전의 베라복스 플러스와 달리 인클로우저 외형이
많이 바뀌었는데도 기존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음질과 실용성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것에 성공을 하셨더군요...

올 해에도 서병익오디오 이외에 몇개의 진공관 업체가 참여를 하였기에
잠깐 시간을 내어 비교 청음을 해본 결과
너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타 업체는 정말이지 무늬만 진공관인 앰프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국내 진공관앰프 제조사 중 꽤 이름이 있는 부스에는
방문객 하나 없이 저 혼자 딸랑 청음을 하였는가 하면
어떤 업체는 진공관 특유의 부드러운 배음은 하나도 없고
마치 TR앰프의 소리를 듣는 듯... 아주 건조한 소리를 내고 있더군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가청주파수 영역대와 음색이 틀리므로
모두 나쁘다고는 말하기 힘드나
제가 들어본 바로는 서병익오디오를 제외한 두 업체는
진공관 다운 소리를 내어주지 못했다는 것 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타 업체의 면면을 살펴보면 제작 능력을 알 수 있는 것을....

오디오 수리하던 실력으로 진공관 앰프를 만들거나
아니면 전자공학 문턱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그냥 오디오가 좋아서 조물락 거리던 실력으로 진공관앰프 만들다가 지금까지 온 경우겠죠...
이런 업체들의 특징은 전자회로 (특히 아나로그 회로)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스스로 아나로그 회로를 창조해 내는 것은 있을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진공관앰프 회로는 이미 모두 공개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회로에서 부품 몇개 바꾸고 회로수정 조금만 하여
케이스만 바꾸어 놓으면 자기가 만든 것으로 되어 버립니다.
한마디로 회로복각 내지는 회로개조 인 샘이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역시
서 선생님의 회로설계 능력은 국내에서는 따라 올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서 선생님은 전자공학을 전공한데다 40년이 넘게 전자회로에 대해 연구를 하고 계시는 전통 전자공학도 이 시 기에
제작 하시는 모든 앰프는 직접 회로를 구상하여 제작하시니 말입니다.... ^^*
( 저는 선생님께서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그려 놓으신 칼리오페 인티 앰프의 회로도를 실제로 본적이 있답니다.  흐 ~ )

이번 2013 서울국제 오디오쇼에서
진공관 앰프 메이커들의 부스를 방문하여 듣고, 보고, 느낀 저의 최종 결론은
서병익 오디오를 제외한 업체들은 참 너무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스피커에서 부터 앰프에 이르기 까지 복각 내지는 개조 수준의 제품으로
HiFi 유저들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이 시대의 또 하나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최경수 2013.03.02 16:47 (*.36.41.71)

    "비밀글입니다."

  • 서병익 2013.03.04 12:42 (*.246.142.129)

    "비밀글입니다."

  • 김기득 2013.03.04 22:00 (*.228.70.35)

    "비밀글입니다."

  • 이동광 2013.03.04 22:58 (*.212.218.245)

    "비밀글입니다."

  • 이동광 2013.03.04 23:21 (*.212.218.245)

    "비밀글입니다."

  • 서병익 2013.03.05 09:29 (*.246.142.129)

    "비밀글입니다."

  • 오병태 2013.03.05 15:15 (*.246.142.129)

    "비밀글입니다."

  • 서병익 2013.03.05 19:02 (*.246.142.129)

    "비밀글입니다."

  • 오근준 2013.03.09 23:37 (*.226.156.69)

    "비밀글입니다."

  • 서병익 2013.03.11 16:20 (*.246.142.129)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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