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DAC 플레누스 MK5

2024.06.04·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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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DAC 플레누스 MK5입니다.

 

 

2008년 처음 진공관 DAC를 주문받아 제작한 DAC의 음질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후 모델명은 몇 번 바꾸어 지금은 플레누스 MK5 버전까지 제작되고 있지만,

이때 진공관 DAC에 적용하려 설계하였던 전압 증폭회로는 나중에 특허출원도 하였고 서병익오디오의 고급 진공관 포노앰프로 널리 알려진 TCR과 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에도 탑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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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오디오의 DAC는 플레누스와 메디움이 있습니다.

두 개의 모델이 똑같은 디지털 PCB를 공유합니다만, 아날로그 회로가 다릅니다.

 

같은 디지털 PCB를 사용하지만,

아날로그 회로의 차이로 음질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플레누스에는 전원부용 트랜스를 제외하고도 4개의 트랜스가 사용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버전이 계속 바뀐 것은 아날로그 회로의 발전도 있었지만, 디지털 음원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포맷과 새로운 방식의 DAC 칩이 발표되면서 계속 적용하여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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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오디오의 모든 DAC 기기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발표되고 충분히 숙성되었다고 판단될 즈음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PCB를 적용하여 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분에 한하여 기존에 판매되었던 기기에도 새로운 디지털 PCB를 교체하는 업그레이드 행사를 합니다.

자주 하지는 않지만, 

기술 발전의 차이가 음질의 차이로 나타날 정도일 때 또는 새로운 포맷이 발표되었을 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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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D 음원 파일이 새로운 포맷으로 충분히 자리 잡은 2015년 플레누스 MK2를 출시하며 디지털 보드를 교체하는 업그레이드 행사를 하였습니다.

 

그 이전에 제작되었던 DAC 10대 분과

플레누스 10대는 DSD 파일이 발표되기 이전에 출시되어 디지털 보드의 교체를 원하시는 분이 많았기에 업그레이드 행사를 하였고 대부분 참여를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음원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디지털 보드의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 오면 실비로 디지털 PCB를 교체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렇게 끝없이 발전하는 디지털 음원 기술을 적용한 PCB보드를 교체하여 최신의 디지털 음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서병익오디오 DAC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회로는 당대는 물론이고 대를 물려 들어도 될 정도로 좋은 음질이고,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제작하여 튼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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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분한 물량투자와 향상된 회로 기술로 제작하는

플레누스와 메디움의 음질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한다고

배선재를 바꾸고 콘덴서 또는 여러 부품들을 바꾸는 사례가 빈번하여 안내하고자 합니다.

 

 

1. 오디오 기기는 배선재 일부를 바꾼다고 음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요즘 배선재를 바꾸면 소리가 좋아진다는 주장으로 오디오 마니아의 마음을 현혹하는 사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그런 주장을 하는 분이 계시다면

스스로를 속이는 분이던지, 아니면 전자공학에 대해 아는 바 없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 일뿐 만 아니라

전자공학을 공부하신 분이라면 그런 주장은 처음부터 하지 않을 것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이런 주장에 현혹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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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병익오디오는 충분한 물량투자를 합니다.

 

제작자가 원가절감을 하기 위해 좋은 부품을 못 썼으니 좋은 콘덴서로 바꾸면 더 소리가 좋아질 것이다... 라는 기대감으로 콘덴서나 여러 부품을 바꾸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만약, 서병익오디오에서 원가절감을 안 했다면 어떨까요..!!

 

용량이 큰 콘덴서를 사용하려면 전해 콘덴서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대 가장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갖는 전해 콘덴서는 고체 콘덴서입니다. 

 

20년도 훨씬 전에 일본 산요에서 출시한 OS콘이 대표적인데, 지금은 특허가 종료되어 국내에서도 만듭니다.

 

그중 서병익오디오는 삼화콘덴서의 고체 콘덴서를 사용합니다.

 

현시점에서

수명 및 최상의 전기적 특성을 고려하면서 용량이 큰 전해 콘덴서를 찾는다면 단연, 고체 콘덴서입니다.

 

 

탄탈 콘덴서도 좋은 콘덴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탄탈 콘덴서는 습식과 건식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더욱 안정된 전기적 특성을 갖는 것은 건식 탄탈 콘덴서입니다.

 

 

서병익오디오에서도 건식 탄탈 콘덴서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원부에만 사용하여 전원의 안정성을 향상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신호가 흐르는 곳에는 고체 콘덴서를 사용하고

전원부에는 건식 탄탈 콘덴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항에 대해 말씀드리면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제품의 신호가 흐르는 곳에 사용하는 저항은 밀스펙의 1% 오차의 1/2W 메탈 저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력이 필요한 곳은 열에 강한 3W의 산화피막 저항을 1% 오차로 특주 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더 큰 전력이 필요한 곳에는 5W의 무유도 권선저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플링 콘덴서는 이 시대 최고의 전기적 특성이라고 평가받는 메탈라이즈드 폴리프로필렌 필름 콘덴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용량이 큰 전원부의 전해 콘덴서는 삼화콘덴서의 수출용 그레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형 전해 콘덴서의 사용 시간은 약 2,000시간입니다.

 

사용시간이란..!!

콘덴서의 용량이 절반으로 줄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말합니다.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기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는 수출용 그레이드로 용도에 따라 5,000~ 10,000시간 제품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미련이 남지 않을 정도로 모든 부분에 많은 물량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허황한 주장에 현혹하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모든 제품은

세계 유수의 오디오 기기 제조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회로 설계기술로 제작되었습니다.

 

 

만약, 영리만이 목적이었다면

결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진공관 앰프를 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PCB로 만들면 훨씬 더 빠르게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제작하는 이유는 B+ 전원 전압 300~500V로 동작하는 진공관 앰프를 PCB로 제작하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래 개조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기에

서병익오디오 기기를 받으시고 배선을 바꾼다든지 부품을 바꾸면 음질이 좋아진다는 주장에 현혹하는 일이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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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고를 거래하실 때 개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주십시오.

 

개조한 기기는 무상 수리 기간 중이라도 무상 수리가 되지 않으며 개조 정도에 따라 수리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시어 반드시 개조 여부를 확인하시고 거래하시기를 권유합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이미 오래 전 2011년 공지 게시판에 게시해 놓았습니다.

https://www.sbiaudio.com/notice/7383

 

 

플레누스 MK5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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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되는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제작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 아니라 이론에 입각한 이상적인 배선이 가능하여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전원부에는 MOS FET로 구동되는 리플필터를 적용하여 배터리에 버금가는 직류로 다듬어진 B+ 전원 전압을 사용하여 진공관 DAC이지만,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습니다.

 

 

플레누스 MK5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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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 계통의 디지털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USB, 코엑셜, 옵티컨 1, 옵티컬 2, 디지털 밸런스 AES/EBU 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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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2 계통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어느 단자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두 단자를 모두 사용하면 음질이 열화 하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좋은 음질을 원하신다면 RCA 단자를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가능한 한 XLR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왜.... 그런지를 설명하려면 글이 장황해집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밸런스 앰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biaudio.com/index.php?mid=technology_colum&page=2&document_srl=8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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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누스 MK5의 음질을 들어 보시면 디지털 기기인데 아날로그 소리가 난다는 느낌이 드실 것입니다.

공간을 채우는 풍성한 배음은 반도체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도 진공관 배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누스 MK5는 온종일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들어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좋은 디지털 음향 기기인가... 를 판단하는 기준 중에 오랫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 의 항목도 있습니다.

이 내용도 자세히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기에 다음에 상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제 월요일(3일) 납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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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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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 천상의음률 2024.06.06 17:05
    저도 사용 중이지만 소리가 너무 유연합니다. 디자인도 우아하구요.
  • 서병익 2024.06.06 21:08
    예..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항상 관심 가져 주시어 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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