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B/ 2A3-40 19W+19W 파라싱글 모노블록 파워앰프
마그나노바
300-XLS를 싱글로 구동하여 20W를 뽑던 모노블록 파워앰프 마그나노바가 오리지널 300B와 2A3-40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새로운 회로를 연구하여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과정보다 신모델의 모델명을 작명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오리지널 300B와 2A3-40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모노블록 파워앰프를 출시하며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현존하는 여러 출력관 중에 선형 특성이 가장 우수하고 전대역에 걸쳐 고른 고조파 특성을 보이는 진공관은 단연, 300B와 2A3입니다.
음압감도가 낮은 스피커들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 조금 더 높은 출력의 앰프들이 필요해졌습니다.
큰 출력의 진공관 앰프들은 많이 있지만,
선형 특성이 우수한 3극 출력관으로 싱글앰프를 구성하여 대출력으로 앰프를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선형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출력만을 목표로 한다면 예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오디오용으로 발표되었고 그중에서도 선형 특성이 우수하다고 소문난 3극 진공관으로 출력을 높이기는 어렵습니다.
푸시풀로 구성하면 같은 조건에서 4배의 출력을 뽑아낼 수 있으니 출력은 해결되겠지만, 싱글앰프의 음질적 매력을 아시는 분에게는 푸시풀 앰프가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결국 해결 방법은 파라렐(Parallel, 병렬연결) 싱글앰프가 유일합니다.
출력관을 병렬로 묶어 출력을 두 배 더 뽑아낼 수 있습니다.
더 욕심을 부린다면 3개를 병렬로 연결하여 세 배 높은 출력을 뽑아낼 수도 있으나
거대해지는 출력 트랜스와 함께 3개의 출력관이 똑같이 동작해야 한다는 조건을 고려하여 마그나노바에서는 2개의 출력관을 병렬로 묶는 수준으로 만족하였습니다.
흔히 300B는 농후한 중음을, 2A3는 청아한 고음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300B의 능력이 부족하여 고음이 부족한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91B형 300B 앰프는
출력 8W를 뽑는 영사기용 앰프 91B를 개조한 싱글앰프입니다.
엄밀하게는 310A 2개로 구성된 회로에서 310A 1개를 제거하여 이득을 낮춘 앰프입니다.
이 앰프는 초단 증폭과 드라이브단을 하나의 5극관으로 구성하다 보니 고음 대역의 주파수 특성이 나쁘고 드라이브 전압을 충분히 얻지 못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높은 출력 임피던스로 300B를 드라이브하여 그런 것입니다.
300B나 2A3-40과 같은 3극 출력관은
그리드와 플레이트가 마주 보는 형상이어서 높은 출력 임피던스로 드라이브하게 되면 주파수 특성의 열화로 나타납니다.
초크트랜스 양옆에 있는 토클 스위치를 전환하여 300B와 2A3-40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려면 드라이브단과 300B 사이에 버퍼단을 마련하여 낮은 출력 임피던스로 드라이브하거나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마그나노바는 중음 대역에서 찐득한 밀도감이 돋보이는 인터스테이지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다만, 인터스테이지 방식의 관건은 좋은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구할 수 있느냐... 입니다.
마그나 노바에 채용한 인터스테이지는 푼타뮤지카에 적용하여 10년이 넘는 세월로 성능 및 음질을 인정받은 룬달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 방식의 장점은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얻을 수 있으며 낮은 출력 임피던스로 300B를 드라이브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무귀환으로 구성된 마그나노바의 주파수 특성에도 잘 나타나 있지만 -3dB cut 55.69kHz의 특성으로 고음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농밀한 중음에다 해상도 높은 고음을 겸비한다면 300B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2A3도 선형특성이 우수하기로 유명한 진공관입니다.
3.5W라는 작은 출력의 진공관이지만, 고유의 음색으로 좋아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수년 전 JJ 테슬라에서 플레이트 손실을 기존 15W에서 40W로 크게 높인 2A3-40을 발표하였습니다.
마그나노바의 특징은 300B/ 2A3-40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으며
19W + 19W로 크게 향상한 여유있는 출력으로 3극 진공관 싱글앰프의 음색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그나노바 내부
마그나노바를 모노블록으로 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인터스테이지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을 채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스테레오 형식으로 제작할 경우 공간상 도저히 인터스테이지 트랜스 2개를 실장 할 만한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서입니다.
크기를 크게 늘리면 제작할 수도 있겠지만,
운용하시기에도 그렇고 저도 너무 무거워지면 제작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정으로 두 덩어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내부 회로는 가득히 찼습니다.
모두 하드와이어링을 배선하여 최상의 음질이 되도록 노력하였고 회로를 설계할 때부터 무귀환(NON NFB)방식으로 하여 정밀 설계하였습니다.
그 결과 높은 S/N 비와 함께 무귀환 앰프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광활한 주파수 특성을 3극관 싱글앰프에서 구현하였습니다.
하드와이어링은 우수한 전기적 특성과 함께 잔고장이 없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당대는 물론이고 대를 물려 사용하는 앰프를 제작한다는 서병익오디오의 신조와 부합합니다.
마그나노바 하판
앰프의 하중을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받침대는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한 후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만들었습니다.
별도의 사제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좌측 RCA 입력 단자
중앙 4옴 8옴 스피커 연결 바인딩 포스트 단자
6옴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은 4옴 단자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마그나노바 후면
전기적 제원
형식
실효 출력
이득
주파수 특성
사용 진공관
크기
무게
2A3-40과 300B를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귀한 방식의 파라싱글 모노블록 파워앰프
19W + 19W
24배
3W 출력 시 -3dB 기준
55.69kHz
9Hz
6SN7 × 3개, 2A3-40 또는 300B × 2개
W400 × H240 × D310mm
21.4kg
마그나노바의 음질은 저음에서 고음에 이르기까지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인터스테이지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의 특징인 밀도감 높은 음질로 음 하나하나 질감이 느껴지는 세밀함과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한방이 있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무귀환(NON NFB) 방식으로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워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들리게 합니다.
순도 높은 음질에 익숙하지만,
평소 파워감 있는 출력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마그나노바에 관심 가져 보시기를 기대합니다.
출력관은 2A3-40이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모노블록으로 두 대의 가격입니다.
판매가격 : 1,190만원
유의사항
- 결제 버튼을 누르시기 전에 전화 주시어, 납품 가능 일자와 입금에 대한 안내를 받아주십시오.
- 홈페이지에서 카드 결제하실 때, BC카드는 결제 안 됩니다.(BC카드 규정)
- 500만원 이상의 금액일 때는 두 번으로 나누어 결제해 주십시오.(1회 500만원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