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베타 XE

 

 

 

 

 

 

널리 알려진 300B의 음색도 좋아하시지만, 2A3의 음색을 들어보신 분이라면 또 다른 음색인 2A3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2A3는 플레이트 손실이 15W로 작아 큰 출력을 뽑아낼 수 없습니다.
싱글로 구동 시 3.5W 정도의 출력에 그쳐 근래의 저음압 스피커에서는 사용하기 쉽지 않은 진공관이기도 합니다.

 

진공관 제조회사에서도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었는지.... 
10여 년 전 JJ 테슬라에서 2A3의 플레이트 손실을 크게 늘린 2A3-40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렇게 출시된 2A3-40은 플레이트 손실 40W로 300B의 플레이트 손실 40W와 동일한 8W의 출력을 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공관 앰프에서 8W 출력은,     
반도체 앰프 80W에 버금가는 음감이 나오므로 결코 작은 출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2A3-40의 히터 전압은 2.5V에 2.5A의 전류로 동작하고 300B는 5V에 1.2A의 전류로 구동되고 있기에 그대로 바꾸어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리자베타 XE에서는 히터 전압이 전혀 다른 두 개의 진공관
300B와 2A3-40를
상판에 마련된 전환 스위치를 선택한 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00B의 음색도 뛰어나지만 2A3-40은 2A3 특유의 청아한 음색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줄어지지 않아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리자베타 XE로 음악을 듣노라면,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이 피곤함에 지친 심신을 편안히 이완합니다.

 

 

 

 

출력 메타는 최대 눈금이 10W로 되어 있습니다.

 

평상시의 음량에서도 메타 지침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메타의 감도를 10배 높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우측 상단의 토클 스위치로 메타의 감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1/10을 선택할 경우 메타반의 8W를 0.8W로 환산하여 메타의 감도가 10배 더 예민해집니다.
 

 

 

전기적 제원

 

 

 

 

 

 

 

 

 

 

부품의 리드가 러그 단자에 직접 납땜 되는 하드와이어링으로 배선하여 잔고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안정된 전기적 특성을 유지합니다.     
단지,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넘어 PCB 방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음질을 구현합니다.

 

이론에 입각하여 이상적으로 
하드와이어링 된 진공관 앰프를 들어보신다면 다시는 PCB로 제작된 진공관 앰프를 듣지 못하실 겁니다.  

 

경년변화가 적은 고급 부품을 사용하여,
대를 물려 사용해도 좋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진공관 앰프는 물리적 충격에 취약할 수 있지만,
45mm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한 후 실리콘 고무를 덧대어 만든 받침대는 미세한 진동을 흡수하여 별도의 오디오용 인슐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입니다.    

 

리자베타 XE의 또 다른 장점은 매우 높은 S/N 비를 실현하였다는 것입니다.
100dB 이상의 높은 음압감도의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중요한 항목 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