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 문의드립니다

예...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남기신 글을 참고하여 인티앰프 중에서 본다면,
"비올레타" 또는 "크리스틴" 그리고 "리자베타"가 적당합니다.

진공관 앰프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은 작은 출력에 불안해하십니다.
그러나 진공관 앰프로 8W+8W는 결코 작은 출력이 아닙니다.

반도체 앰프와 비교하면 80W +80W에 버금가는 음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올레타는 이쁜소리입니다.
마치 노래 잘 하는 아이돌 가수처럼 매력적이죠...

반면, 크리스틴은 중후한 음색이 매력적입니다.
톤이 굵은 소리가 편안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리자베타는,

국내에서 특히 인기있는 300B를 채용한 인티앰프입니다.

그다음에 프리와 파워앰프 모두 진공관으로 구성하는 경우입니다.

음질이 온화하고 유려한 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진공관 프리로는 쏘나레 콘솔릿입니다.
쏘나레의 유려하고 나긋나긋한 음질은 선생님께서 찾고 계신 음질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쏘나레에 매칭할 파워앰프로는
2A3-40 "새티늄" 또는 KT120 싱글 파워앰프 "크리스틴"입니다.

특히 새티늄은 청아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맑은 고음이 매력적입니다.

지금까지 추천드린 모든 앰프는 말씀하신대로 싱글앰프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시면
편하신 시간에 전화주십시오.

서병익 오디오 043-264-0452, 010-5544-0052

노선생님, 근사한 오디오 구성이 무척 부럽습니다.

현재 반도체식 프리앰프에 진공관 포노앰프로 연결하신다는 것은 가장 즐기시는 음반 청취시에 진공관 앰프적인 음향을 선호하시어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유하신 6SN7, 12AX7 진공관을 사용한 호주 CARY사 기종을 프리앰프로 사용하면 반도체 파워앰프를 물려서도 하이브리드형 시스템으로 이미 90% 진공관 앰프 시스템의 음향으로 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공관 앰프는 최대출력에서만 왜율이 문제되는 것에 반하여 반도체 앰프는 정격부근의 대출력,대전류에 왜율이 가장 적고 오히려 아주 작은 소전류,소출력에서 안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선생님의 능률 92db 스피커에 가정에서 1Watt 이상의 출력을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에 선생님 말씀대로 파워앰프가 지나치게 출력만 크다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현재의 구성에 적잖이 고가이고 나름 훌륭하리라 생각되는 진공관 프리앰프가 있으니 우선은 고운 소리의 싱글 진공관 파워앰프만 동원하시면 충분히 만족하실 음향이 가능하겠다 싶고요, 차차로 하이레벨의 포노앰프 및 프리앰프로 분리,구비하심을 고려하시는 계획도 가능하겠다 생각해 봅니다. CARY사의 프리앰프 성향을 제가 모르지만 같은 진공관 앰프라도 제작사에 따라 진공관의 운용특성 선정, 부궤환의 적절성 여부 등에 따라 음향의 성향은 까칠할 수도, 유려할 수도 있어 차이가 날 것입니다. 물론 서선생님 앰프들은 음질 최우선주의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공관 앰프에 알텍, 탄노이, 로저스, 하베스 등 고전적인 스피커 음향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JBL 스피커와 궁합을 좋아하여 현대식 독일제 스피커를 쓰시는 선생님과 같은 Audiophile이 반가워서 적어 보았습니다. 즐음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