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과 로샤와의 한 해를 보내며..

2015.12.31·by 다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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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창원의 최필규 입니다.

그동안 이 곳에서 많은 것을 익히고 정보를 얻었는데.. 정작 저는 아무 활동도 하질 못해 죄송한 마음 큽니다.

올 초에 여러가지 생각을 거쳐 가족들이 함께 좋은 음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알게된 이 곳.

가족들과 함께 서선생님을 만나고 여러 상의를 거친 끝에 겨우 아날로그와 PC-Fi를 함께 할 수 있는 소박한

시스템을 1월경에 꾸렸습니다. 

구성은 너무 간단합니다. ^^

1.  KT120 싱글인티 "크리스틴"

2.  CR형 포노앰프 "로샤"

3. 듀얼콘센트릭 스피커 "탄노이 스털링GR"  

4.  NAD  CD 플레이어 (트랜스포트로 사용)

5.  소니DAT(LP의 녹음과 DAC로 사용)  

6.  데논 아날로그 플레이어 (다음 후기때 더 상세히 쓰겠습니다..)

7.  PC-Fi 를 위한 디바이스

     레노버 팬리스 소형 노트북 / 야마하 블루레이 플레이어  >  국산DDC >  데논 DAC >   

8.  1kW차폐트랜스 (산업용이긴하지만.. 2차 파형은 좋아서..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  요즘 전원에 대해 여러가지를 공부중에 있는데 정리가 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9.  마란츠 리시버 2265 (FM 청취용으로 사용~ / 외부안테나가 필요하더군요..)

10. 서병익 선생님의 레시피를 흉내내고 있는 선재들.. ( 계속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


이렇게 소박하게 꾸려 가족들과 함께 블루레이로 시카고심포니를, 뮤지컬과 딸의 연주 동영상들과

때로는 유튜브에서 유자왕의 공연을, 심지어 모란봉악단의 공연도 보고.. 복면가왕도 보고 있습니다.^^

3~11월까지는 너무 바빠 많이 듣지 못했고..

12월초부터 하루 4시간정도는 듣고 있는데 이제야 베이스가 아주 쬐금 나올까 말까 합니다.. ㅋㅋ

어제 겨우 " 어 베이스가 나오네.." 라고 제 딸에게 말해 줄 정도로 ..참음이 필요합니다.

 -  나중엔.. 멀티 앰핑을 하고 있겠네요..


 저는 드보르작을 좋아하는데(약간의 뽕Feel이 좋아서요..)  첼로협주곡 B단조 Op.104번을

 듣고 있으면... 분주하고 바쁜 일상을 조금은 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탄노이 스피커들은 현악기의  표현이 좋다 하는데 .. 피아노를 더 많이 들어서 인지 피아노 울림은

 이제 조금씩 나아지는데 아직 첼로의 깊은 울림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리스틴과 로샤의 조합은 제 귀에는 호사 입니다. 소리의 성향은 저보다 고수 분들이 많이 알려주셨기에

저는 주관적인 느낌만 말씀드려보자면..


유연하고 부드럽고 음상이 정확히 잡히면서도 아주 약간.. 몽환적인(?) 소리가 참 매력적입니다.

(남성 합창을 들어보면... 참 묘한 음색을 더  느낄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푸시풀앰프와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싱글앰프만의 끌림에 이끌리면.. 다른 앰프 듣기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울트라리니어 접속과 트라이오드 접속으로 2대의 앰프처럼 쓸 수 있기는 하지만..


저는 계속 트라이오드 모드에서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오디오들 듣기위함이 아니라  더 좋은 음악을 들을 기회를 주고 식구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게 해 주는 든든한 친구로 조금씩 업그레이드도 하고 행복 하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의 마지막 날 입니다.

내년에는 원하시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 지는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창원 최필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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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4

  • 서병익 2015.12.31 16:28
    참으로 다사다망하셨던 한 해를 보내신 최 선생님... 이렇게 글로 소식을 전해 주시니 더 반갑습니다.

    사업을 크게 하시니 신경 쓰실 곳이 얼마나 많으시겠습니까..!
    음악을 통해 여유를 찾으시며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더욱 강건하시고 하시는 일 순조로우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서병익 2016.01.07 14:43

    최 선생님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혹시.. 스털링의 고무엣지가 경화되어 있는 상태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무엣지의 특성상 관리가 부실한 경우 엣지가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런 상태라면 저음이 잘 안 나옵니다.

    그래도 해결방법이 있으니 시간 되실 때 전화해 주세요..

    몇 가지 여쭙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저음이 부족하다면 분명, 어딘가에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 kdj349 2016.01.07 15:19
    서선생님 시스템을 갖추시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다른 제품을 사용할 때는 항상 부족함을 느꼈는데
    서선생님 제품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난 후에는 부족함 없이
    매일 즐거운 음악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지인 분(서병익 오디오를 모르시는 분, 해외 유명제품 청음경험자 분)청음해보고 그냥 감탄만 하시고 가십니다.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세요.
  • 다이노 2016.01.08 00:10
    김대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식구가 된 것 같이 좋습니다.^^ 늘 건강한 음악생활 되시길~ 언젠가 뵙죠~^^
    서 선생님 제 의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러 전화 주셔서 조언도 해주시고.. 빨리 스피커를 40대 까지는 일단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하하..
    오늘 태안화력발전소에 일이 있어 출장다녀오다 충주를 지날때 청주로 가고 싶더군요.. 내일 일만 아니면.. 일간 한번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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