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포노앰프, "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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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어제 포노앰프 로샤가 무사히 제품으로 들어왔습니다. 탄탄한 포장 감사드리며 사용 매뉴얼까지 감사드립니다. Audiolab 의 프리 및 파워 시스템에 연결하였으며 턴테이블은 토렌스 TD135 모델입니다. 프리앰프 단자에 tape 에 연결하였구요, 인터케이블 등의 문제로 일단 스피커 위에 세팅 시켰습니다. 사실 포노 앰프가 처음인지라 전원을 올리고 시청하였을 때 표현 그대로 거칠다는 첫 느낌과 함께 웬지 모를 포근함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 두어시간 정도 시청 후 포노앰프 뺴고 원래 앰프의 MM 단자에 물려서 들어보았는데요, 아… 이렇게 날카로울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미 건조한 음색이 포노앰프의 존재를 새삼 알게 해주었습니다. 역시 비교 청음이 중요하다 싶었습니다. 이제 비올레타가 자꾸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럼….
김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아직 보내드린 로샤를 작업실에 소개하지 못하였습니다..
어제 오후에 글 쓰려 했는데, 손님이 오시어 못하였습니다.
오늘 오후 일이 끝난 후 작업실에 소개해 놓겠습니다....
진공관 앰프는 열적으로 안정되어 유려한 음이 나오려면 최소 10분 이상 30분 정도는 지나야 진공관 앰프의 유연한 음질로 됩니다.
로샤를 동작시키고 두어 시간이 지났다면 충분히 달궈져 아주 부드러운 소리가 나올 때이니 반도체 앰프와 비교가 되었을 것입니다.
진공관은 한 1년 사용하면 에이징이 되어 더욱 좋은 음질로 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전원을 넣어두지는 마십시오...
사용하시다 보면 어느 날 더욱 부드러워진 로샤의 음질에 깜짝 놀라실 때가 올 것입니다.
진공관이 에이징 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은,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며 느끼는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시다 조금이라도 궁금하신점이나 불편하신 점이 있을 실 때는 언제든지 전화주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