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플레이어 m-1에 룬오디오(RuneAudio)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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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이렇게도 변하는 군요.
PCFi 한지가 몇년도 되지를 않았건만....
HiFi도 PCFi에서 Net-Fi로 서서히 진화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간 PCFi를 운영 하면서 네트워크 플레이어 생각을 안해 본 건 아니지만
Major급 제품들은 성능이나 실효성에 비해 가격이 턱도 없이 뻥...! 튀겨져 있고
보급기들은 하나 같이 아답터 아니면 전원부를 스위칭 방식으로 전원 공급을 하고있으니....쩝
이런 제 마음을 서선생님께서 어찌 아셨는지....^^
(사실은 서선생님이 필요해서 만드신 건데 기왕 만드는 김에 플레누스 가지고 계신분들을 위해
10대를 만드셨다는...)
선생님 네트워크 플레이어 m-1 은 사용자가 음원재생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해야하는 리눅스 기반의 소형컴퓨터 인지라
먼저 어떠한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인터넷을 뒤져 보았습니다.
유저들이 선호하는 것 중
볼루미오(Volumio)와 룬오디오(RuneAudio) 그리고 easyMPD 가 있더군요.
그 중 사용자의 평가를 바탕으로 RuneAudio 와 easyMPD 를 설치해
서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easyMPD.....
유료(30일 무료)프로그램으로서 WebGUI기반의 설정을 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습니다.
국내산이라 홈페이지에 설치에서 부터 설정에 이르기 까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RuneAudio와 비교 했을 때 좋다고 느낀점은 하나도 발견을 못했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 들이...
- 자체 플레이어가 없어 반드시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에서 Play 전용 어플이 있어야 한다.
- 프로그램이 GUI 기반이 긴 하나 전반적인 구성이 대부분 텍스트(txt) 형식을 취해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룰 줄 알아야 설정이 가능하다.
- 외장하드 (USB, SD 카드포함)는 NTFS로 포멧 되지 않으면 인식이 안된다.
- USB를 통한 외부기기 자동연결 실패 시 사용자가 원인을 알 수 었으며, 수동으로 연결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
- USB에 연결된 외장하드 또는 USB 메모리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
그렇다 보니 인터넷 방송을 듣고 있거나 m-1의 전원을 항상 켜 놓을 경우 HDD 형식의
하드디스크는 계속 회전을 하고 있어 외장하드 수명에 치명적이다.
- 음원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 인터넷 방송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로 등록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다.
- 공개 프로그램이 있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구성으로 볼 때 6만원이라는 가격이 합당한지
의문이다.
굳이 별점수로 따지자면 ★★ 정도
다음으로
많은 유저들이 추천한 RuneAudio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곳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소프트웨어가 정말 고급집니다.
RuneAudio 역시 WebGUI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접근이 가능 하구요.
이걸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 입니다.
easyMPD와 비교했을 때 단점들은 발견하지 못 하였으며 오히려 비교되는 부분을 살펴 보자면
- 설정을 대부분 ON/OFF 의 스위치 방식으로 하게 되어 있다.
(비록 영문이지만 각 설정 항목마다 친절하게 설명도 덧붙여져 있구요.)
- 프로그램 자체가 플레이어 이다 보니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플레이어 어플(APP) 없이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의 WebGUI 화면상에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저 같은 경우도 스마트 폰에 별도의 어플을 설치 하지 않고 스마트폰 구글 크롬창에
IP 번호를 입력하여 RuneAudio를 등록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USB에 연결된 외장하드 또는 USB 메모리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해제할 수 있다.
- 음원의 전체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만들지 않고 microSD 카드에 음원경로 및 목록만
생성한다. (처음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수분 이내에 목록생성이 이루어 진다.)
- 인터넷 라디오 및 스트리밍 서비스 주소가 가득 채워져 있으며, 추가 등록도 쉽게 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음원 리모콘인 MPDroid와도 완벽하게 호환이 된다.
- 무료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 역시 별점수로 따지자면 ★★★★☆
이렇게 easyMPD와 RuneAudio를 설치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두 프로그램을 비교 해보면서 둘 다 똑같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한글로 된 음원의 경우 mp3, flac, wav 상관 없이 하나 같이 한글이 깨져
??? 처리 되거나 외계어로 표시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는 음원 태그(Tag)가 표준 ID3v2 로 기록이 되어 있지않아 발생한 문제로
음원 태그 수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ID3v2 UTF-8 형식으로 다시 인코딩(Encoding)하여
해결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소리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외장하드를 연결하여 wav 음원으로 선택하고
easyMPD와 RuneAudio에서 음원 출력은 다이렉트 모드로 설정 하였습니다.
네트웍크 플레이어 m-1 의 소리 성향은
- 정직하다는 것.
- 음악의 배경이 아주 깨끗하다는 것.
역쉬~~~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어 주는 군요.
플레누스와 아주 완벽한 조합(Combination) 입니다.
일반 PC 또는 노트북으로 PCFi를 하면 컴퓨터 환경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소리가 답답해 지던 가 아니면 산만해 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m-1의 경우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가 없군요. 흠~~
사람이 속이 든든해야
큰 목소리도 나오고 힘도 잘 써듯이
m-1의 전원부가 정전압으로 구성되어
든든하게 지원을 해주기에 그렇지 않나 생각을 헤봅니다.
m-1의 전원을 끄면
전원 스위치의 램프가 아주 서서히 빛을 죽여가는 것만 보아도
안정된 전원 공급을 위해 정전압 회로를 적용하신 것에
아날로그 전문가의 자존심을 보게 되더군요... ^^
네트워크 플레이어 m-1...
요거 가격대비 성능이 짱.... 입니다요~~
Goooooooooddddd \^^/
※ m-1 사용자를 위한 RuneAudio 설치 및 설정 메뉴얼과 관련 프로그램을
서 선생님의 동의를 얻어 자료실에 등록을 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