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싱글앰프의 제작(모노/ 모노)

2008.07.09·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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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역사상 가장 뜻깊은 진공관인 Aa를 초단관으로 사용하고 Ca를 드라이브관으로 하였으며 ED를 출력관으로 구성한 싱글앰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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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성은 마음만 있다고 실현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그 가치는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회로를 적용하여 마음껏 특성을 뽑아낼 수 있도록 배려하며 믿어주신 의뢰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위에 열거한 진공관으로 회로를 구성한다는 것 조차 흔치않은 구성인지라 이 앰프의 희소성을 고려하여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정치 보다 10% 낮은 전압으로 동작하도록 하였습니다.

 

회로는 새로 설계하였으며 가능한 고음질이 되도록 전류 설정을 하였고,

최적의 동작점에서 운용토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사용하여 중역대의 질감을 살리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옛 진공관의 음질적 특성에서 오는 나긋나긋하고 감칠맛 나는 음색으로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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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인 제가 음질에 대한 평을 한다는 것이 송구스러운 일이겠지만 참으로 듣기 좋은 음이라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제 작업실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들어보시고 그저 부럽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하여 주시더군요.

 

이제 쉽게 구입하지도 못하는 Aa, Ca, ED 진공관을 사용하여 앰프를 제작했던 저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빈티지기기를 평가할 때 예전에 만들어진 기기만을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이번과 같이 구관을 새로운 회로로 동작할 수 있도록 만든 앰프의 음도 들어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이 말씀은 단지 옛 회로에 부품만 요즘 것으로 바꾸어 만드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공관을 가장 이상적으로 동작시키기 위하여 충분히 개선된 회로를 사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참고...
이 앰프는 약 2년 전에 AD1싱글 앰프에서 ED 진공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켓을 교환하는 오바홀 하였으며 애초에 5극관인 AF3에 의해 1단 증폭 후 ED를 드라이브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성에서는 ED 를 충분히 드라이브할 수 없는데 고가의 ED 진공관을 제대로 울려보자는 취지에서 주문하신 분과의 상담끝에 새로운 기획을 하게 되었으며,

원래 회로의 내부를 모두 걷어내고 새로운 회로로 구성하여 제작된 것입니다...)

 

 

 

 

*.. 위의 사진들은 제가 리싸이즈하는 과정에서 실수하여 작게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대로 수정할 수 없어 그대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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