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일렉트릭 7A 파워앰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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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웨스턴 일렉트릭은 당시 획기적이라고 할 만한 최초의 푸시풀앰프인 7A 파워앰프를 발표하였습니다.
인풋 트랜스로 입력을 받아 트랜스의 탭을 이용한 아테네이타를 거쳐 216A로 증폭 및 위상 분리하고 다시 216A 2개로 푸시풀 출력되는 구조입니다.
216A는 1913년에 제작된 전압 증폭 및 출력관으로 7A 앰프에 채택되어 유명해졌으며 10D라는 넘버가 붙은 종이혼 스피커와 짝을 맞추어 보급되었습니다.
10D는 종이로 만들어진 드라이브 혼으로 재생 주파수특성은 중역대에 집중되어 저역과 고역은 제대로 표현되지 않습니다만,
이 정도의 소리도 1920년대의 초반에는 경이로운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 기기의 전원부는 별도로 구성하여야 하는데 파워앰프의 역사적 의미와 퀄리티를 감안하여 비슷한 외관 구조의 목재로 제작하여 디자인적으로도 서로 조화되도록 했습니다.
푸시풀앰프 7A와 10D는 오디오 역사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었으며 90년간 잠들어 있던 독특한 옛 소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