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4 세번째 완성품이네요...
8,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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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뤄졌던 PX4의 부품판이 입고되어 부지런히 작업을 진행한 결과 오늘 완성되었습니다..
전기적 특성의 체크를 모두 끝내고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내부사진은 먼저 제작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비슷한 배치입니다.
출력관은 PX4의 영국계 호환관인 CV1168,
초단 관으로는 CV1653/3A108A 드라이브 관으로 ZA5712를 사용했습니다.
음의 밸런스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출력관 드라이브 방식으로 하여,
직열 3극관의 청아한 고역에 어울리는 저역으로 음색적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초기 직열 3극관 앰프는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험 때문에 사용하기 힘들지만... 이번에 제작된 PX4싱글앰프는 회로적 배려에 의해 98dB스피커에서도 일체의 험은 들리지 않습니다.
청아하게 솟아오르는 바이올린의 선율 속에 조금 무리했던 끝의 피로함이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듯 참 듣기 좋은 소리입니다.
많이 기다리실 텐데 설 연휴의 교통대란 속에.. 함부로 나설 수도 없고.. 에이징이나 잘 시켜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