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216A 프리앰프의 제작

2009.01.30·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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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역사상 초기 진공관 중에서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진공관이 WE216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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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직열 3극관앰프 공제 중에 프리앰프도 2대가 있었는데 그 중 WE216A 프리앰프를 먼저 완성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는 있을지라도 초창기 진공관이다 보니 여러 가지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회로를 설계할 때 세심한 배려를 하지 않으면 험 때문에 고생합니다.

 

아무래도 최고 사양을 염두해 두었기에 전원부를 분리하였습니다만,

까다로운 216A같은 프리앰프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로 인해 전원으로 부터 유입되는 잡음은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직열 3극관이라 하여도 후기형 진공관에서는 진공관 내부에서 충분한 대책이 세워졌기에 웬만한 문제는 나타나지도 않습니다만,

216A는 통상의 앰프처럼 만들면 고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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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 까다로운 만큼 낭낭하고 청아한 음색은 그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합니다..

어제 늦은 시간에 제작을 끝내고 지금은 히어링 테스트 중입니다만,

회로설계부터 험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웠으므로 험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프리앰프에서 험이 난다면 아무리 음질이 마음에 든다 하여도 가까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청아한 음색의 직열 3극관 프리앰프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이 프리앰프의 펑션스위치는 독특한데,

2개의 토클스위치로 HH, HL, LL,조합으로 3개의 입력을 선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신뢰 릴레이를 통해 절환 되게 하여 절환 시 클릭 음이 발생하지 않으며, 음이 새는 일이 없습니다.

또한 스위치 절환시 LED의 색상이 변하도록 하여 멀리서도 현재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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