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 2대가 완성되었습니다.

2009.09.30·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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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대를 제작하기 위하여 진행 중 2대를 완료하였으나 어제 300B싱글앰프의 자재가 모두 입고됨에 따라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의 작업은 잠시 중단하고 오늘부터 쿠르수스의 작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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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주에 사시는 분께서 1대는 수령해 가시고 나머지 1대는 추석연휴가 끝난 후 직접 수령하러 오시기로 하여 에이징 중에 있습니다.

저는 마니아로서 또는 기술인으로서 음악을 즐기는 취미생활을 해 왔지만 그동안 체험적으로 느꼈던 프리앰프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담아 제작한 것이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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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마니아라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을 만한 모든 기능을 실장하자는 것이였고 둘째, 모든 기능을 실장하고도 그 기능 때문에 음질이 손상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런 상반되는 모순속에서 하이엔드 앰프 제조회사들은 기능을 생략하므로서 음의 순도를 높였습니다.

 

당연한 결과였지만 톤 콘트롤을  생략할 경우 노이즈 레벨이 내려가 S/N비의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기능을 생략하여 실현한 S/N비로 음의 순도를 높였다고 광고하였기에 많은 애호가들은 그리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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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생략하여 얻는 정도의 S/N비라면 아마튜어 제작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였습니다만,

하이엔드 앰프 제조회사들의 대대적인 광고에 힘입어 많은 분들이 고급품이라는 인식으로 여기에 동의하였습니다.

기능을 실장하고도 음의 순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기능을 실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쏘나레는 모든 기능을 실장하고도 음의 손실없이 완벽한 S/N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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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의 성능을 S/N비 하나로 평가 할 수는 없겠지만 프리앰프의 음질은 당연히 기능보다 우선합니다.

기능이 필요치 않다면 사용하지 않으면 되고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하면 됩니다.

기능이 있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오직, 기술적인 문제와 상업적인 논리 때문에 문제가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쏘나레 콘솔릿을 설계 할 때부터 제대로 된 프리앰프를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회로설계에 많은 정성을 들였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앰프로서 역사에 남을 명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전면 디자인의 배치를 놓고도 많은 실험을 하였으며 품위있는 샴페인 골드 색상을 얻기 위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복하였습니다.

부품 하나하나의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쏘나레 콘솔릿이 명기로서 평가받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였으며  셀렉타의 경쾌한 감촉을 위하여 국내에서 입수 가능한 거의 모든 것을 비교 검토한 후 엘마의 제품으로 선택하여 실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가 많은 분들로부터 인정받고 있고 특히 프리앰프에 대한 저의 견해에 공감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다는 것이 무척이나 기쁩니다.

간단한 것이 좋다는 하이엔드 앰프 제작사의 논리는 사뭇, 간단하여 만드는 사람에게 좋다는 논리로 받아 들여 집니다.

프리앰프는 음질로서 평가받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에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의 음질에 대한 말씀은 따로 드리지 않았습니다.

프리앰프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능과 음질에 대한 저의 생각이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에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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