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OS가 완성되었습니다.

2010.04.18·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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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는 공간이 협소 할 때 분리형 앰프가 오히려 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인티앰프가 최선의 선택이지만 그동안 흔히 볼 수 있는 인티앰프는 파워앰프의 이득을 크게 올린 후 입력 셀렉타만을 추가한 형태가 많았습니다.  

이런 형식의 인티앰프는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음의 밀도감은 크게 떨어집니다.

이런 현상에 대한 기술적 내용은 "기술컬럼" 17번 게시물에 자세히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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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티앰프로 구성하면서도 분리형 앰프의 음을 유지하려면 프리단을 내장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기술적 내용들을 충분히 반영하여 제작한 인티앰프가 파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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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소스의 파워앰프부는 푼타 뮤지카 MK2와 회로적으로 똑같습니다.

다만, 프리단을 실장하기 위하여 ECC99가 1개 더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낮은 왜율로 동작할 수 있도록 최적의 동작전류를 설정하였으며 무귀환으로 구성되어 초단에서의 이득은 14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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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앰프의 또 하나의 취약점은 다양한 감도의 스피커에 대한 적응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6dB의 어튜네이타를 실장하였으며 스피커의 감도에 맞추어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배려로 푼타 뮤지카 MK2가 갖는 음질적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음질 인티앰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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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520mm  깊이 370mm의 크기로 웅장한 자태를 가지고 있는 파소스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모두 완성되었으며 파소스가 만들어 내는 음악을 들으며 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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