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1호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델리카투스가 완성되기 전 이미 제작이 완료되어 있던 DAC입니다.
전면판넬이 입고 되지 않아 완성이라 할 수 없기에 미완의 상태로 저만 듣고 있었습니다.
전면판넬이 입고 되었고 오늘 장착하여 사진찍어 올립니다. ^^
근래 비중있는 음원소스는 LP와 CD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죠!
그중에도 가장 대중성있는 음원소스는 아무래도 CD겠지요.
CD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며 SACD가 등장하였지만 좋은 음질에도 불구하고 대중성(보급률)이라는 측면에서는 실패라 해도 역시 과언이 아닙니다.
192KHz대의 음원도 있으나 아직 보편적이라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pc-fi가 대중화 될 것으로 생각하여 본 DAC를 기획할 때 부터 충분히 반영하였습니다.
저는 일찍이 디지탈적인 음원가공에 대하여 호의적이었습니다. CD가 보급되기 전 70년대 중반에 이미 기술서적에서는 디지탈로 처리되는 음원가공기술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되고 있었고 저는 매료되었습니다.
그무렵 데카에서 음원의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탈로 바꾸어 마스타링한다는 것을 알고 LP판을 구입할 때도 데카 레이블만 구입할 정도였으니까요... ^^
그런데 막상 필립스에서 발표된 CD의 음질은 호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도 그리 좋은 음질로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그이후 비트 스트림 방식이 소리가 좋다는 모 잡지의 기술적 소개에 힘입어 비트 스트림 방식의 CDP도 구입하여 듣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방식의 D/A컨버터 기술이 발표될 때 마다 저의 기술적 호기심을 자극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을 OP IC를 채용하여 간략히 처리한다는 것이 저의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부분을 제대로 하기 위하여 저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는데, 그 계획이란 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DAC를 제가 제작하는 것이 었습니다.
중요 부분인 아날로그 부분은 그동안 주문 제작과정에서 음질적 성능을 인정받은 저의 특허회로를 적용하였습니다.
완성된 DAC를 통해 재현되는 CD의 음질은 풍성하고 감미롭게 재현되는 배음과 함께 마치 LP를 듣고 있는 듯 유려하게 들립니다.
특기할 만한 내용은 CD음을 두어시간 듣게 되면 어딘지 불편하여 오래 듣지 못하는 것이 흔한 일인데 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더욱 좋게 들립니다.
DAC의 전기적 제원과 함께 조금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하여는 작업실 109번 게시물인 "DAC 시제품의 제작"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DAC의 시제품은 현재 시청실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DAC의 음질이 궁금하신 분은 언제라도 방문하여 주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