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앰프 "플로랄"입니다.

2011.01.15·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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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34를 채용한 진공관앰프는 쉽게 볼 수 있다는 특징으로 그리 새로울 것도 없는 진공관이지만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되고 사용된 진공관이라는 것을 미루어 생각한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플로랄은 EL34를 푸시풀로 구동하는 인티앰프로서 가정에서 사용하기 충분한 30W + 30W의 출력을 가지며 진공관앰프의 음질적 특성인 풍성한 배음과 유려한 음질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하여 설계, 제작된 진공관 인티앰프입니다.

플로랄을 설계할 때 특히 중점을 둔 것은 배음이 풍부하고 공간감이 잘 살아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정밀 설계를 하여 직선성이 좋은 부분에서 동작하도록 하였으며 부귀환을 가능한 줄여 최소의 량으로 하였습니다.
높은 S/N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합리적인 배치와 완벽한 하드와이어링 배선으로 전원의 "ON" "OFF"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S/N비를 확보하였습니다.


비대칭으로 배선되었지만 대략 중점을 기준으로 "R" 과 "L"로 구분됩니다.
신호가 흐르는 예민한 곳은 모두 PRP 1/2W의 1% 오차의 정밀 저항을 사용하였으며 드라이브단처럼 비교적 큰 전류가 흐르는 부분에는 기와메 2W과 5W급이 사용되었습니다.

위 저항들은 경년 안정도가 높은 저항으로서 오래도록 초기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커플링 콘덴서는 양쪽 채널로 총 6개가 사용됩니다.  
메탈라이즈 폴리프로필렌 필름콘덴서를 사용하여 음질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아래 쪽으로는 출력단이 배치되었고 5P러그에 의해 실장되었습니다.
플로랄에서는 출력관 EL34의 바이어스방식을 혼합바이어스로 하였는데 고정바이어스와 자기바이어스방식을 모두 취합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혼합(반고정)바이어스 방식은 설계, 실장에서 번거롭고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정된 동작과 음질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혼합바이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기술컬럼" 게시판 14번 게시물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충분한 용량을 가지는 전원트랜스와 전원부회로에 의해 리플성분이 제거된 깨끗한 직류가 전압증폭단 및 출력단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큰 증폭도를 가지는 인티앰프에서는 트랜스의 작은 누설전류라도 증폭단에서 크게 증폭함으로서 험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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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입력을 선택할 수 있는 셀렉타가 있습니다.
LINE1~2, CD, TUNER등 4개의 입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간은 볼륨 입니다. 알프스사의 불루 벨벳이 채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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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열 중간이 12AY7, 좌,우 옆으로 드라이브관인 12AX7이 있습니다.
뒷쪽으로 EL34가 있습니다.  이 진공관은 스베트라나 제품입니다.


특히 열이 많이 나는 출력관 부근의 대류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본체 옆면에도 통기공[通氣孔]을 준비하여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플로랄은 그릴을 옵션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다음은 플로랄의 밑면을 고정시킨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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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한 대류현상을 유도하기 위하여 충분한 통기공을 확보하였습니다.


플로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울트라 리니어 방식의 푸시풀 진공관 인티앰프
실효 출력: 30w + 30W
이득: 220배
주파수 특성:
하한 주파수: -3dB  4.5Hz
상한 주파수: -3dB  76KHz
입력 임피던스: 100K
부하 임피던스: 4옴, 8옴
사용 진공관: EL34 혹은 6L6GC * 4개,  12AX7 * 2개,   12AY7 * 1개
크기: W390  D310 H190


플로랄의 음질을 설계, 제작자인 제가 언급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저역에서는 끝이 살아있으며 공간을 가득채우는 배음과 함께 온화하며 온도감있는 음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호환관인 6L6GC와 바꾸어 가며 음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플로랄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각 관마다 고유의 음색이 있으므로 출력관을 바꾸어 가며 들어 보는 것도 큰 재미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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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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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 김선일 2011.01.16 02:05

  • 오병태 2011.01.19 15:34

  • 권종수 2011.06.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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