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앰프 파소스 MK2

2011.12.08·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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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3 디퍼렌셜 인티앰프 파소스 MK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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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오페를 완성 한 후 부지런히 작업하여 오늘 완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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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앰프와 인티앰프를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가 보이도록 찍어 보았습니다.

아래 쪽으로 파워 초단 증폭과 드라이브를 담당하고 있는 ECC99가 있으며 프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12AU7이 있습니다.

그 밑으로 볼륨과 입력 셀렉타, -6dB의 아테네이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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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관 2A3  4개가 좌측으로 있습니다.
양 채널 두 개씩 사용되지만 일반적인 푸시풀앰프는 아니고 디퍼렌셜앰프입니다.

진공관앰프가 반도체앰프와 비교시 가장 부족한 점은, 바로 스피커 구동력입니다.

부귀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피커 구동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몇 가지 회로적 배려를 하였는데 디퍼렌셜 방식을 채택한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싱글앰프의 섬세한 표현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역에서의 특성을 개션하였습니다.

실제 음을 들어보면 무귀환앰프의 특징인 유려한 배음과 함께 저역에서의 펀치력은 단단하며 그 끝이 풀어지지 않습니다.

고음에서의 섬세한 표현 능력은 2A3의 특성 그대로 입니다.

그런데 많은 음질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디퍼렌셜 방식이지만 많은 물량을 투자하고도 큰 출력을 뽑을 수 없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통상 2A3 4개를 사용한 푸시풀 회로에서 작게는 15W + 15W  많게는 30W + 30W 까지 뽑을 수 있으나 파소스 MK2 에서는 파라싱글 보다 조금 더 높은 8.4W + 8.4W를 기록합니다.

그러나 재현되는 음질만큼은 출력부족을 감수하고도 포기할 수 없을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 실효출력이 8.4W일 뿐 클립핑 이후에도 출력은 계속 증가하여 최대 출력18W + 18W를 기록합니다.

파소스 MK2를 청취해보신 분들의 한결같은 소감은 이것이 어떻게 8.4W 앰프이냐고 물어보십니다..

수치상 작을 뿐 스피커 구동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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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소스 MK2는 트랜스 드라이브방식을 채용하였습니다.
이 방식은 코스트의 상승으로 대부분 채택을 기피하지만 중역의 질감을 높이기 위하여 파소스와 푼타 뮤지카에서 채용되고 있습니다.  

농밀한 중역대의 음질은 파소스 MK2의 음질적 특성을 대변합니다.



파소스 MK2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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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계통의 언밸런스 입력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옆으로 파워앰프 전용 언밸런스 입력단자가 있습니다.

파소스 MK2는 다양한 스피커 임피던스에 대응하기 위하여 4, 8, 16옴을 지원합니다.  


후면 사진 1장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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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밤은 깊어 주위도 고요한데 파소스 MK2로 듣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유려하고 청아한 현소리가 때로는 화사하게 때로는 가슴을 저미고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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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을 근접 촬영하였더니 노브가 휘어 보이는 사진이 몇 장 있습니다만,  실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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