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 블록 디퍼렌셜 파워앰프 "포르투스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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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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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포르투스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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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쪽 채널을 완성하고 오늘 나머지 채널을 완성하여 에이징 겸 청음실에서 듣고있습니다.

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포르투스의 업그레이드 모델입니다.
구형 버전에서는 6550이 채널당 4개씩 사용되어 채널당 35W를 출력하였지만 스페셜 버전에서는 KT120을 채널당 4개 사용하여 65W로 출력이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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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관과 드라이브단에는 고음질의 GT관인 6SN7을 채널당 3개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울트라 리니어형식으로 구동되는 KT120은 충분한 드라이브전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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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포르투스 SE를 설계할 때 매우 높은 드라이브전압이 출력되는 새로운 드라이브단을 설계하였는데 이방식은 유피테르와 XLS-300B싱글앰프에도 적용되어 출력관의 능력을 남김없이 끄집어 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GT관 6SN7은 수명이 길고 음질이 유연하여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징이 될수록 곰삭은 듯 감칠 맛나는 음질로 되어 에이징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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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스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오래전에 제작되어 저의 청음실에서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정식제품으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코엑스에서 멀티앰핑 시스템의 저역용으로 구동되던 앰프가 바로 KT120으로 구동되는 포르투스 SE입니다.

그때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외관과 초단, 드라이브단으로 사용되던 진공관이 바뀐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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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한 음질의 차이는 청감상 구별하기 힘듭니다만, 에이징이 될수록 6SN7의 음색적 특징이 돋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포르투스 스페셜 에디션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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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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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르투스 SE의 모든 단자류는 주문하신 분의 요청으로 후루텍 제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제품은 우선 보기도 좋지만 튼튼하게 제작되었고 도금상태도 좋아 제작하면서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제작하는 포르투스 스페셜 에디션에도 후루텍 제품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워낙 고가라 기본으로 채택하기는 부담스럽기도 하여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후면 사진 몇 장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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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번에 출시되는 포르투스 SE제품에는 그릴이 없습니다만, 주문하신 분의 요청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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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릴이 없는 상태로 제작하는 것을 전제로 계획하였다 그릴을 추가하는 형식이라서 잘 안 어울릴까! 염려하였지만 다행히 좋아 보입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워가며 진공관앰프를 들었지만 아이들이 어릴때는 그릴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그렇습니다.

두 대를 나란히 놓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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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이 있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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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스 스페셜 에디션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형식: KT120을 사용한 울트라 리니어 접속의 파라렐 디퍼렌셜 모노 블록 파워앰프
1. 출력: 65W + 65W
2. 이득: 29배
3. 주파수 특성: 3W출력 기준 1KHz
상한 주파수: -3dB 47.6KHz
하한 주파수: -3dB 3Hz
4. 사용 진공관: KT120 * 4 6SN7GTB * 3 / 모노 블록
5. 크기: W420 D330/단자류 포함370 H212
6. 무게: 25Kg / 모노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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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작하였던 포르투스 SE버전의 완성품을 앞에 두고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작년 11월에 주문을 받고 이제야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도 오래도록 기다려 주신 김**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평생을 사용하시고 자녀분에게 물려주실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단지, 튼튼하기만 해서는 안되기에 정성을 다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지금 잔잔히 흘러나오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으며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휘몰아치듯 격정과 우수에 찬 젊은시절 쇼팽의 마음을 엿듣고 있자니 그동안의 수고가 눈녹듯이 사라지는 것같아 저의 기분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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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패널 좌측 상단에 주문하신 분의 이니셜을 조각하여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니셜 밑에 "항상 더불어"라는 뜻의 라틴어 SEMPER CUM을 넣어 포르투스 SE의 뜻을 살렸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이면 납품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에이징 잘하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s 6

천순용 2012.02.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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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2012.02.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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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2012.02.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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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2012.02.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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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2012.02.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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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2012.02.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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