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

트랜스 프리앰프 칸타레 SE입니다.

수 일전 완성되었으나 완성후에 저의 실수가 발견되어 후면판을 새로 제작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큰 실수는 아니었으므로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릴 수도 있었는데 미처 사진도 못찍고 해체하였답니다.
오늘 새로 제작된 후면판이 입고되어 마무리 되었기에 소개해 올립니다.


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칸타레 MK2 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트랜스 프리앰프 중 독자적이며 우수한 음질로 인정받고 있는 칸타레는 서병익오디오에서 고안된 특허 회로로 제작되었습니다.


트랜스프리는 특유의 매혹적인 음질로 많은 애호가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트랜스 프리앰프를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믑니다.


어디에서 축출한 트랜스인지, 그 용도를 알 수 없는 트랜스를 사용한 프리앰프는 대부분 중역대는 잘 재현되지만,  저역과 고역에서의 특성이 좋지않은 경우를 보게 되는데 과거 통신용이나 음성확성기로 사용되던 기기에서 떼어낸 트랜스를 사용하기에 더 그렇습니다.    

일부 애호가는 용도를 불문하고 빈티지제품으로 추정되는 트랜스는 무한정 신뢰하는 경우를 봅니다만,  이런 트랜스를 사용하여 프리앰프로 구성할 경우 대부분 중역과 고역이 유난히 강조된 음으로 되게 됩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발표된 칸타레는 트랜스 프리 특유의 음색을 잘 살리면서 신호의 왜곡이 적은 유려한 음질이 특징입니다.


이 회로는 논 클립 53V를 실현하여 프리앰프내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클립핑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증명하면 이렇습니다.
논 클립 출력전압/ 앰프의 이득= 허용 입력전압

53/ 12.8=  4.14V는   4,140mV
즉, 칸타레 SE의 입력으로 4,140mV가 입력되어야 클립핑 현상이 발생되는데 소스기기에서 4,140mV가 출력되는 일이 현실적으로는 존재하기 어렵기에 그렇습니다.

완벽한 무귀환으로 구성하여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는 것이 지극히 진공관적인 음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우드케이스에 넣기 전입니다.

한  장 더 있습니다.

카타레  SE의 후면입니다.

칸타레는 밸런스로도 출력되어 밸런스 형식의 파워앰프를 소장하고 계신 분께서는 밸런스로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좌측으로 언밸런스 입력단자가 4계통 준비되어 있으며 중앙에 언밸런스 출력단자와 밸런스 출력단자가 각각 있습니다.


후면 사진을 몇 장 더 찍었습니다.

칸타레 SE 버전부터는 후면판을 부착하였는데 5t의 알미늄판으로 하고 통기공을 마련하였으며 중간 부분에 모델명과 버전을 표기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시리얼 넘버를 부여하여 식별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고급 수제품 프리앰프인 칸타레 SE에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칸타레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무귀환 방식의 진공관 트랜스 프리앰프(서병익오디오의 특허회로 채용)
1. 이득: 12배
2. 주파수 특성: 5V 출력시 1KHz  -3dB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40.78KHz
저역 하한 주파수: 5Hz
3. 논 클립핑 출력 전압: 53V
4. 크로스 토오크: 49dB 1KHz기준
5. 사용 진공관: 12AU7 * 2    ECC99 * 2     6CA4 * 1
6. 입력 임피던스: 100K
7. 크기: W454    D330    H185
8. 중량: 13.5Kg

칸타레 SE의 특징은 따스한 온기를 머금은 음색에 뛰어난 임장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온기를 잃지 않는 음을 재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 칸타레는 국내 오디오기술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수 년 전 우연한 기회에 칸타레를 청음하시게 된 국내 굴지의 오디오 샾을 운영하시는 분께서 칸타레가 외국 브랜드를 달고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워 하였습니다.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우리 애호가분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하신 말씀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 칸타레는 산전수전을 경험하신 안목있는 애호가 분들로 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칸타레는 풍성한 배음속에서 느껴지는 유려한 음질은 진공관 프리앰프를 연상하며 느낄 수 있는 전형적인 진공관 프리앰프의 음질입니다.


그동안 MK2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던 칸타레의 초단 증폭부에 버퍼단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결과 고음에서의 유연함과 저역에서의 탄력성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전기적인 개선과 더불어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후면부의 디자인을 개선하여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더 높였습니다.

우드케이스로 제작되는 모든 프리앰프의 업그레이드를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곧 발표할 쏘나레 콘솔릿과 쏘나레 인테그라만을 남겨놓았습니다. 쏘나레 콘솔릿과 쏘나레 인테그라는 발표후 4년만의 업그레이드입니다.

이런 일련의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전원트랜스를 모두 몰딩하였으며,  새로 추가되는 후면판을 부착하기 위하여 베이스를 새로 제작하였고 우드케이스의 구조를 바꾸어 다시 주문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회로를 다듬었습니다.

그동안 제작되고 있던 프리앰프류의 업그레이드는 여러분에 아낌없는 성원에 의하여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업그레이드되는 모든 프리앰프의 가격인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칸타레 SE의 판매 가격도 변함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