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앰프 TCR mk2
포노앰프 TCR mk2입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완성하였습니다.
2009년 2월 전혀 새로운 구성의 TCR이 발표되었을 때, 호기심으로 궁금해 하셨던 많은 분들이 청음을 통하여 TCR의 음질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TCR mk2는 서병익오디오의 특허회로로 제작되었으며, CR형 이퀄라이져와의 결합으로 TCR이라는 모델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TCR mk2는 회로의 구성상 트랜스 드라이브로 출력되는데 논클립 출력전압이 매우 높아 포노앰프 내부에서 클립핑이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입력에서 레벨 조정을 할 수 없는 포노앰프의 경우, 논클립 출력전압이 높다는 것은 큰 레벨이 입력되어도 클립핑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TCR mk2의 음질적 특징은 음의 개방감이 탁월하여 거침이 없으며, 유려한 음이 나긋나긋하여 따스한 온도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드럽게 온몸을 감싸는 풍성함으로 공간을 가득채우는 배음은 오직 진공관 앰프에서 가능하고, 무귀환 형식에서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단으로 사용되는 진공관은 12AY7입니다.
이 진공관은 저잡음 진공관으로서 포노앰프 초단에 적합합니다.
CR형 등화회로를 거친 후 ECC99에 트랜스 드라이브되어 출력되는데 이 진공관은 음이 맑고 직선성이 우수하여 자주 채용되고 있습니다.
초단 12AY7은 전형적인 진공관 앰프의 음색을 유지하는 반면, ECC99는 다소 현대적인 음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진공관이 빚어내는 음질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절묘한 음으로 완성되어 나타납니다.
TCR mk2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의 CR형 RIAA포노앰프
1. 증폭도(1KHz 기준): 180배
2. 논클립 출력전압: 53V
3. 입력 임피던스: 47k
4. 입력: 언밸런스 3계통(옵션 선택시 승압트랜스 내장됨)
5. 출력 형식: 밸런스 1계통, 언밸런스 1계통
6.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12AY7 * 2 출력관 ECC99 * 2 정류관 6CA4 * 1
7. 크기: W460 D335 H195 (원목 케이스 적용시)
8. 무게: 14kg
TCR mk2의 후면입니다.
좌측으로 3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단자가 있습니다.
포노1에는 승압트랜스를 내장하여 MC형 카트리지를 직접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노 2~3은 MM카트리지의 출력 임피던스에 맞춘 47K의 입력 임피던스를 갖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밸런스 출력과 언밸런스 출력 단자가 각각 있으며 그 옆으로 시리얼 넘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후면 사진 한 장 더 있습니다.
TCR mk2의 특징중 하나는 S/N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음의 입구에 존재하는 포노앰프의 S/N비는 미덕 중 하나로 아무리 음질이 좋다한 들 험이 나는 포노앰프를 참고 사용하기는 참 힘듭니다.
누설자속이 극히 적은 전원트랜스를 사용하고 FET 리플필터에 의해 배터리에 버금가는 직류로 완성하여 TCR 증폭회로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40여 년의 실장기술로 완성되어 일체의 험이 없는 포노앰프로 완성되었습니다.
TCR mk2의 내부입니다.
(사정상 해상도를 낮추었습니다.)
9월 5일 주문하신 최*균 선생님의 TCR mk2입니다.
약속했던 일정에 맞출 수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호두나무 원목으로 제작된 케이스에 실장하였으며 토요일 저녁부터 에이징을 겸한 청음을 하고 있습니다.
25일(화)이후 언제든지 납품이 가능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