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레 레퍼렌스 포노 SE

2012.10.17·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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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레 포노앰프 S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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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오디오의 CR형 탑 클래스 포노앰프인 쏘나레 레퍼렌스 포노앰프가 스페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2008년 출시되어 몇 차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그동안 사용하시는 분이 보내주신 의견을 거의 모두 수렴하여 적용하였고 음질의 나긋나긋함을 더 하기 위하여 전면적인 회로 수정을 하였습니다.

이로서 저역에서의 탄력을 조금 더 확보하였고 배음이 더 증가하여 유려함이 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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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진공관은 12AX7 * 6개에서 12AY7 * 4개  12AU7 * 2개로 바뀌었습니다.

전원부는 FET 리플필타를 적용하여 동작하는 방식으로, 동일한데 일체의 노이즈는 감지되지 않습니다.
진공관 포노앰프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S/N비이지만, 시스템의 가장 앞에 위치하는 포노앰프에서 험이 발생한다면 음질 이전에, 사용하기 매우 힘들 것입니다.


이전 버전에서도 그랬지만, 쏘나레 포노앰프 SE에서도 험은 전혀 없습니다.

조건은 쏘나레 포노앰프 SE를 30W + 30W 출력의 올로로사에 매칭한 후 96dB스피커를 연결한 상태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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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많은 분들이 CR형 방식이 음질에서 우수하다는 것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CR형이기 때문에 음질이 좋아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CR형 방식의 포노앰프에서는 사용되는 증폭기의 성능이 음질을 좌우합니다.
간단하게 제작된 CR형 포노앰프에서 만족할 만한 음질을 얻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못 알고 계시는 것 중 하나가 간단한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80년대 앰프 제조사들이 대부분의 기능은 모두 생략하여 제작한 후 고급앰프라고 광고하여 그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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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간단하게 만든 것이 어찌 더 좋을 수 있겠습니까!
상식적으로도 통하지 않는 이 이야기는 아직도 오디오 마니아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제품을 간단하게 제작하길 원하시나요!
아니면 제작 시간이 더 걸리고, 조금 더 복잡해지더라도 제대로 제작하길 원하시나요!

CR형 포노앰프는 간단하게 제작하려면 진공관 두 개로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회로는 간단하여 아마추어도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공제품으로도 자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것이 장점일 뿐, 음질이 좋아지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제품 CR형 포노앰프를 들어보시고 CR형 방식의 포노앰프를 평가 절하하는 것을 볼 때 많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쏘나레 포노앰프 SE는 정류관을 제외하고 6개의 전압 증폭관이 사용됩니다.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와 같은 수량의 진공관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공관이 많으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회로를 구성하려면 이렇게 소요됩니다.

CR형에서의 음질은 증폭단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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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레 포노앰프 SE는 저왜율로 대출력을 잡아내는 회로를 구성하고 낮은 부귀환을 적용하여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 증폭 유니트의 논클립 출력전압은 62V입니다.
쏘나레 레퍼렌스 포노앰프 SE를 제외하고, 이런 수치의 논클립 출력전압이 나오는 시판용 포노앰프는 저는 아직 보지 못하였습니다.

2008년 쏘나레 포노앰프를 출시한 후 세계유수의 포노앰프들의 스펙을 눈여겨 본 결과 그렇습니다.
높은 논클립 출력전압을 얻기 위하여 B+ 전압을 높이면 S/N비에서 불리해집니다.
높은 S/N비를 얻으려고 B+ 전압을 낮추면 논클립 출력전압이 낮아집니다.

이 상반된 조건을 극복하고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기란 회로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수 천 만원의 포노앰프라 하여도 이런 수치의 논클립 출력전압과 높은 S/N비를 동시에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수 천만 원짜리 진공관 포노앰프가 험이 난다..하는 이야기는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회로설계기술로 제작된 쏘나레 레퍼렌스 포노앰프 SE를 경험하시는 것으로 국내 회로설계기술의 정도를 가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62V의 논클립 출력 전압으로 인하여 포노앰프 내부에서 파형이 클립핑되는 일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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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하면 이렇습니다.
62V / 75배= 0.82667V

증폭 유니트의 논클립 출력 전압이 62V 이고 증폭 유니트의 이득이 최대 75배입니다.
이런 경우 입력으로 826mV 이상이 입력되어야 비로소 클립핑이 발생합니다.


통상 MM카트리지 출력전압이 5mV입니다.
RIAA특성상 고역으로 갈수록 레벨이 10배 증가하므로 그럴 경우에도 50mV가 됩니다.
큰 음량이 LP에 기록되어 있는 경우 출력전압은 더 증가할 수 있으므로 10배를 여유로 보아도 500mV입니다.

아직 입력 포화전압 826mV에는 여유가 있습니다.  

쏘나레 레퍼렌스 포노앰프 SE의 음질이 총주에서도 탁해지지 않는 이론적 이유입니다.

많은 분들이 MC형을 사용하지만 승압트랜스를 사용하여 출력전압이 5mV 정도가 되도록 하여 사용하므로 MC카트리지를 사용할 때도 결과는 같습니다.


채용된 전압 증폭기는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낮은 출력임피던스로 인하여 저역에서의 탄력이 증가하였고, 인터 케이블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우드 케이스에 넣기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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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판넬 우측으로 입력 셀렉타가 있으며 3계통의 입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승압트랜스를 넣을 수도 있는데 필요에 따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승압트랜스를 실장하게 되면 케이블이 절약되고, 잡음이 발생할 여지가 줄어듭니다.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손잡이는
첫 번째 증폭 유니트의 이득을 조정하는 손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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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으로는 아날로그 느낌이 드는 메타가 있습니다.

메타 좌측의 손잡이는
두 번째 증폭 유니트의 이득을 조정하는 손잡이입니다.

각 증폭 유니트에 설치된 두 개의 이득 조절 손잡이를 가감하여 최저 150배에서 최대 250배까지 이득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원 ON/OFF 스위치입니다.



쏘나레 포노앰프 SE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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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입력 3계통을 받을 수 있는 RCA단자가 있습니다.
중앙으로는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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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단자 옆으로 시리얼 넘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리얼 넘버는 수제품 쏘나레 포노앰프 SE의 가치를 더욱 높여 줄 것입니다.


후면 사진 한 장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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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레 레퍼렌스 포노 SE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CR형 이퀄라이저를 채용한 RIAA 포노앰프
1. 논클립 출력 전압: 62V
2. 이득: 1KHz 기준,
최대: 250배
최소: 150배
두 개의 조절기에 의해 150배에서 250배까지 연속 가변됨,
3. 사용 진공관: 정류관 6CA4 * 1   12AY7 * 4    12AU7 * 2  
4. 승압트랜스 "16배 승압비" 내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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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레 레퍼렌스 포노앰프 SE의 음질은 나긋나긋하고 유려합니다.
시원하게 전개되는 소리에 개방감이 느껴지고 총주시에도 임장감이 살아있어 각 악기의 위치가 그려지고 음이 탁해지지 않습니다.  



SE 버전의 출시로 기존에 출시하였던 쏘나레 포노앰프와 음질면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미 쏘나레 포노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을 의하여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우려 합니다.
원하시는 분에 한하여 진행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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