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앰프 TCR mk2

2012.12.01·by 서병익
6,180

TCR mk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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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찍 찾아온 추위로 감기 걸리신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건강히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저의 홈페이지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포노앰프 TCR입니다. 오늘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에 제작되던 샴페인 골드 색상이 아니라 실버입니다.

전면 판넬의 색상을 실버로도 주문하실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사항을 통해 알려드린 후 처음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진찍는 솜씨가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하여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아주 깔끔하고 보기좋습니다.
특히, 메타반 색상과 노브 색상이 샴페인 골드인데 실버색상과 어울려 세련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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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제작되었으므로 TCR의 음질적 특성에 대하여는 충분히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TCR은 트랜스 드라이브 CR형 이퀄라이져의 이니셜로 만들어진 모델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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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증폭기는 각 단을 결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증폭의 구조상 직류로 동작하기에 출력을 뽑아내려면 직류를 차단하고 증폭된 음성신호(교류성분)만을 취하게 됩니다.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커플링콘덴서이고 콘덴서와 저항을 조합하여 CR결합이라고 합니다.

이 방식은 간단하고 주파수 특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율면에서는 많이 떨어집니다.

회로 방식에 따라 효율이 조금 더 높아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10%를 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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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결합트랜스에 의해 직류를 차단하고 음성 신호만을 뻡아내는 방식은 효율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사용되는 트랜스의 질에 따라 주파수 특성이 정해진다는 단점이 있어, 좋은 특성은 얻으려면 좋은 주파수 특성을 가지고 있는 트랜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증폭기의 특성상 높은 S/N비를 실현하려면, 좋은 품질의 전원장치도 필요하지만 너무 높지 않은 B+ 전원 전압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높은 논클립 출력전압을 얻으려 B+전압을 높이면 S/N비는 점점 악화되어 갑니다.

B+ 전원 전압을 충분히 낮추고도 원하는 만큼의 논클립 전압을 얻으려면 트랜스 결합 증폭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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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이 트랜스 출력회로를 실장한 이유입니다.
트랜스를 출력단에 설치할 경우 높은 출력 전압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랜스 방식 특유의 원근감을 잘 살려낼 수 있습니다.

TCR에 사용되는 트랜스는 스웨덴의 룬달 트랜스입니다.
원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어 즐겨 사용되는데 전대역에 걸쳐 주파수 찌그러짐이 적고 원하는 임피던스를 맞출수 있어 TCR이 고성능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TCR mk2를 우드 케이스에 넣기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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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형 등화회로에 대한 음질적 특성에 대하여 한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저역에서의 에너지감이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반면, NFB형은 항상 초저역이 부족합니다.
회로적 특징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부귀환에 의해 저역을 보상하는 것인데 저역까지 보상할 만큼의 충분한 이득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2AX7을 2단으로 구성하여 증폭한 후 3단째에 버퍼단을 배치한 방식에서 오는 한계입니다.
이런 구성에서는 반드시 초저역에서 등화오차가 -쪽으로 벗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2단째에 고이득을 얻을 수 있는 5극관을 채용하여 충분히 이득을 취한 후 초저역에서의 등화오차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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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CR형은 제대로 설계할 경우 +- 0.5% 대의 등화오차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적은 등화오차를 실현하기 위하여 정확한 설계와 함께 고정밀 저항과 콘덴서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TCR에서는 1% 오차의 PRP저항과 5% 오차의 마이카 콘덴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높은 S/N비를 실현하기 위하여 1단 증폭에서 충분한 증폭을 하여 노이즈와 신호를 크게 구분하여 놓아야 합니다.
S/N비란..!  신호와 노이즈의 비이기 때문입니다.

TCR에서는 이 부분에 저잡음 증폭관인 12AY7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증폭단에서 노이즈 성분을 가능한 줄이면서 신호를 크게 증폭하게 됩니다.

12AY7의 음질적 특성은 상큼하고 온화합니다.
무귀환으로 구동되고 있으므로 12AY7 고유의 고조파가 감쇠되지 않으므로 배음이 풍성하고 유려합니다.



TCR mk2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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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3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 턴테이블의 접지단자를 연결 할 수 있는 GND단자도 있습니다.

중앙으로 밸런스 1계통과 언밸런스 1계통을 지원하는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후면 사진 몇 장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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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mk2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트랜스 드라이브 방식의 CR형 RIAA포노앰프
1. 증폭도(1KHz 기준): 200배
2. 논클립 출력전압: 53V
3. 입력 임피던스: 47k
4. 입력: 언밸런스 3계통
5. 20배 승압비 승압트랜스 내장함,
6. 출력 형식: 밸런스 1계통, 언밸런스 1계통
7. 사용 진공관: 전압 증폭관 12AY7 * 2   출력관 ECC99 * 2    정류관 6CA4 * 1
8. 크기: W460  D330  H195 (월넛 원목케이스 사용시)
9. 무게: 14.2Kg (월넛 원목케이스 사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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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mk2의 음질은 배음이 풍성하여 공간을 가득채우는 유려한 음이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출력단에 적용된 출력관 ECC99 직선성이 매우 뛰어나고 청아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단관 12AY7과 어우러져 TCR mk2의 음색으로 완성되고 있습니다.


포노앰프에서의 S/N비는 음질,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음질이 마음에 든다하여도 험이 난다면 사용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TCR은 충분한 대책을 강구하여 설계하였고 결과로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배경을 바탕으로 그려 나가는 유려한 음질은 LP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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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주문하신 이*한 선생님의 TCR mk2 입니다.

3일 간의 에이징이 끝나는 월요일(3일)이후 납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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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전 왁스로 케이스를 닦았더니 부분적으로 왁스가 남아있는 것이 사진으로 보입니다.
오시기 전까지 충분히 문질러 깔끔하게 마무리 해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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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 윤수길 2012.12.06 18:01

  • 서병익 2012.12.06 20:23

  • 최형돈 2013.01.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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