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피커 베라복스MK2입니다.
새로운 스피커입니다.
설 연휴에 제작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연휴를 즐기면서도 틈틈이 제작하였습니다.
매트릭스 801-3 옆에 있는 스피커입니다.
구성은 지난번 청음실에서 사용하던 스피커와 같지만, 전면폭을 500mm로 줄였고 높이도 조금 줄였습니다.
이제 매트릭스 801-3와 비교하여도 그리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12"와 15"우퍼의 크기는 조금 비교가 되는군요...
인클로저의 색상 마감을 천연도료로 하여 무광택입니다.
천연 오일로 1회 도장을 하였는데 오일 칠한 느낌은 전혀 안 납니다.
전문가 말씀으로는 수 회 반복해야 한다는군요... ^^
보기좋은 색상이 나오도록 오일을 충분히 발라 놓겠습니다.
전시회때 좋은 외관과 함께 좋은 소리를 들려 드리려 부지런히 에이징하고 있습니다.
천연도료의 엔틱한 느낌으로 인하여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스피커처럼 느껴집니다.
이 스피커의 음질은 차후 여러분의 평가를 기다리겠습니다만, 오늘은 독특한 기능에 대하여 말씀올리겠습니다.
베라복스MK2는 2웨이 멀티앰핑스피커로 동작하다가도 후면 단자의 선택에 따라 2웨이 디바이딩 네트워크가 내장된 일반적인 스피커 시스템으로 전환이 된다는 것입니다.
패시브 형식의 일반 스피커로 사용하면서, 향후 멀티앰핑까지 고려하고 계시는 분에게는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시브로 전환하였을 때, 멀티앰핑으로 구동하여 나오는 소리와의 차이를 줄이려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일반적인 스피커 시스템으로 구동하였으며 나름대로 다양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이제 매트릭스 801-3와 더불어 청음실의 청음 환경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새로운 스피커의 모델명을 베라복스MK2라 명명하였습니다.
모델명만을 계승하였을 뿐 기존에 발표된 베라복스와는 전혀 다른 스피커입니다.
아직 명판을 부착하지 못했지만, 명판이 입고되는 대로 다시 한번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 베라복스MK2의 제작후기입니다.
앰프를 제작하는 제가 부득이 스피커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기존 스피커제작사들이 멀티앰핑 겸용 스피커를 제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멀티앰핑을 운용하는 경우가 흔치는 않기에 시장성 문제가 있지만, 필요한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국,내외 사정을 알고 있기에, 제가 출시했던 멀티채널 디바이더 베리타스를 운용하기 위하여 스스로 스피커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으며, 멀티앰프 전용으로 제작하면 사용에 한계가 있으므로, 네트워크를 실장하여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기능의 실장은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저의 마음일 뿐 가격에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서병익오디오의 회로 기술과 튜닝 감각으로 마무리된 베라복스MK2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