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전용 2KW 차폐트랜스
오디오 전용 차폐트랜스입니다.
일반 가정의 계약 전력이 통상 3KW인 것을 고려하면 정격 2KW의 용량이라면 오디오 기기를 운용하면서 용량이 부족하여 낭패를 겪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차폐 트랜스의 용량이 조금 여유 있다 하여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기기를 차폐 트랜스와 공유하면 얻고자 하는 잡음 제거 효과는 전혀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것은 차폐 트랜스에 의해 노이즈가 차단된 깨끗한 전압을 얻었다 하여도,
가전기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성분이 그대로 오디오 기기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오디오 전용이라는 문구를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차폐 트랜스는 전원 라인을 타고 들어오는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트랜스의 1차 측과 2차 측을 감는 사이에 실드를 하고 그것을 접지하므로서 노이즈를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차폐용 트랜스로는 E.I 트랜스가 주로 사용됩니다.
알파벳 E와 I를 겹쳐놓은 구조여서 E.I코아라 부릅니다.
여러 장을 겹쳐 사용하며 트랜스의 용도에 따라 적층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E.I 코아를 사용한 트랜스는 구조상 1차 측과 2차 측 사이를 완벽하게 분리하여 실드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차폐 트랜스로 즐겨 제작됩니다.
트랜스는 동작 원리상 어느 정도 열이 납니다. 따라서 열이 신속히 방출되는 구조로 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유도전압을 이용하고 있으므로 케이스를 철재로 제작하면 미세하게 떨리는 소리가 더 크게 납니다.
이런 몇 가지의 이론적인 내용을 고려하여 현재와 같은 구조의 차폐 트랜스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케이스는 비자성체인 3t 알루미늄을 절곡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기 사정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외국의 기업들이 우리나라 투자하는 이유도 좋은 전기 사정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면적이 큰 나라는 송전하는 과정에서 전압강하가 크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는 공칭 AC 전압 변동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접지가 제대로 된 건물이 드물고 주거 환경상 옆집에서 발생한 노이즈성분이
전원선을 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에 차폐 트랜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폐 트랜스의 핵심이 되는 트랜스는 CE 규격을 통과한 트랜스 제조공장에 주문하여 사용하였으며, 용도를 설명하고 특히 실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차폐 효과만큼은 기대 이상입니다.
이번에는 세 대를 동시에 제작하였습니다.
그중 두 대는 정상적으로 완성되었지만, 한 대는 고무발을 미처 부착하지 못하였습니다.
받침용으로 사용되는 3t 알루미늄판이 한 개 누락되어 그런 것인데 내일이면 입고되어 완성해 놓을 것입니다.
내일 실험한 후 화요일 납품하도록 하겠습니다.
차폐 트랜스의 밑면입니다.
무거운 트랜스를 안정감있게 받쳐주는 고무발은 스테인레스 재질로 제작된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흑색으로 아노다이징된 판재 한 개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노이즈가 제거된 깨끗한 전압으로 출력되는 100V 콘센트 2구와 220V 3구의 콘센트는 전면에 배치하였습니다.
AC 입력 콘센트는 후면에 있으며 15A의 퓨즈가 내장되어 있는 퓨즈홀다도 후면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