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런셜 파워앰프 푼타 뮤지카 SE
푼타 뮤지카 SE입니다.
2A3를 디퍼런셜로 구동하는 파워앰프 푼타 뮤지카 SE입니다.
디퍼런셜 방식은 싱글앰프의 음질적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푸시풀앰프의 음질적 장점을 취합하여 완성도 높은 음질을 얻기 위하여 고안된 증폭 방식입니다.
디퍼런셜 방식의 출력은 싱글의 두 배, 푸시풀의 1/2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디퍼런셜 방식이 일반화되지 않았다고도 생각합니다.
많은 물량투자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출력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판매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출력이 높게 표시되는 앰프가 좋은 앰프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회로 구조상 디퍼런셜 방식을 선택하고 물량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음질이 떨어지는 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디퍼런셜 앰프의 첫 번째 덕목은 물량투자입니다.
디퍼런셜 방식이 음질에 영향을 주는 이론적 근거를 심도있게 설명해 드리려면 장문의 글이 되므로 다음 기회로 미루려 합니다만,
오늘은 비교적 간단한 내용으로 디퍼런셜 방식의 동작기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디퍼런셜 방식의 회로적 특징은 두 개의 출력관 캐소드를 한데 묶어 놓은 푸시풀 방식이라는데 있습니다.
일반적인 푸시풀 방식은 +와 -측이 상,하 교차동작을 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교차동작은 아니며 두 개중 한 개의 진공관이 제거되어도 여전히 증폭 작용은 이루어집니다.
이 방식은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A급과 B(AB)급이 모두 가능합니다.
디퍼런셜 방식은 두 개의 출력 진공관의 캐소드가 묶어져 있으므로 완벽한 교차동작을 하며 두 개중 하나의 진공관이 제거되면 증폭 작용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직 A급 증폭만 가능합니다.
이것이 일반 푸시풀 방식과 디퍼런셜 방식이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두 개의 진공관이 하나의 진공관처럼 완벽하게 동작한다면 그것은 싱글앰프의 동작원리와 같아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두 개의 진공관이 완벽하게 교차동작을 하고 있으므로 푸시풀 동작에서 얻어지는 회로적, 음질적 장점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로서 싱글앰프의 부족한 저역특성을 개선하면서 완벽하게 동작하는 A급 앰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푼타 뮤지카 SE는 인터스테이지 방식입니다.
초단에서 증폭된 신호를 다음 단으로 넘겨 줄 때 사용하는 커플링콘덴서 대신 결합 트랜스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비용면에서는 불리하지만, 음질면에서는 매우 독특한 음색으로 되는데 중음대역의 밀도감이 증가하여 탄력적인 음질로 됩니다.
푼타 뮤지카 SE의 음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단단한 저음과 밀도감 높은 중역,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쏘지 않는 고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푼타 뮤지카 SE의 후면입니다.
좌측으로 RCA단자가 있으며, 중앙으로는 4옴과 8옴을 지원하는 바인딩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이번 푼타 뮤지카 SE에 적용된 단자는 주문에 의해 모두 WBT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우측으로 5A 세라믹 휴즈를 사용할 수 있는 휴즈홀다가 있으며 그 옆으로 AC인렛이 있습니다.
푼타 뮤지카 SE 전기적 제원입니다.
형식: 인터스테이지 드라이브에 의한 무귀환 디퍼런셜 파워앰프
1. 논클립 실효출력: 9.2W + 9.2W 최대출력 18W + 18W
*. 이득: 25배
*. 주파수특성(2W 출력시 기준)
고역 상한 주파수 특성: -3dB 50.14KHz
저역 하한 주파수 특성: -3dB 9Hz
*. 스피커 부하 임피던스: 4, 8옴
*. 사용 진공관: 2A3 * 4개, ECC99 * 2개, 5U4GB * 2개
*. 크기: W450 H210 D330(단자류 포함 350)
푼타 뮤지카 SE의 출력은 9.2W + 9.2W로 비교적 작지만, 재현되는 음감은 2A3 푸시풀 파워앰프에 버금가는 정도입니다.
2A3 푸시풀 파워앰프보다 더 많은 물량 투자를 하고도 9.2W밖에 나오지 않는 출력에 실망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실제 청음해 보면 출력의 저하를 느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음의 밀도감에 놀라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디퍼런셜 방식을 채택한 푼타 뮤지카가 오래도록 인정받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눈앞에서 연주하는 듯한 생동감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실연인 듯 느껴지는 생동감이야말로 푼타 뮤지카 SE의 음질적 매력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