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20 파라렐 디퍼렌셜 파워앰프 포르투스 SE2

2013.07.28·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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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스 SE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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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장마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모진 무더위 속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온 국민이 휴가를 떠나는 시기라 지금쯤 휴가지에 계신 분도 많으시겠지요..!

그동안 제작하고 있던 포르투스 SE2가 오늘 완성되었습니다.
포르투스는 모노블록이어서 한 대는 수 일전에 제작되어 에이징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한 대가 오늘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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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렌셜 앰프의 원리와 음질적 특성에 대하여는 그동안 수 차례 말씀드렸으므로 오늘은 생략합니다만,
단단한 저음을 기반으로 아름답게 그려나가는 중고역이 감칠 맛나는 음질이 돋보이는 것이 포르투스의 음질적 매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09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온 결과 스페셜 에디션 버전 2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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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 증폭단과 드라이브단에는 정전압단을 실장하여 전원 전압이 변동하여도 항상 안정된 동작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외관도 개선을 하였는데 좌측으로는 출력메타를 실장하여 출력되는 수치를 메타로 지시하도록 하였으며 우측에는 정전압으로 안정되어 공급되는 전압을 지시하는 DC메타를 실장하였습니다.


출력 메타는 최대치로 65W를 지시합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너무 높아 평상시 사용할 때는 지침의 변화가 거의 없게 됩니다.

이럴때를 대비하여 메타의 감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출력메타 좌측에 있는 토클SW로 합니다.

이 스위치를 아래로 할 경우 최대치로 6.5W를 지시하게 됩니다.
이정도의 감도에서는 출력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보기 좋을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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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를 밝히는 불빛은 LED로 만들어 집니다.
은은하게 메타 주위를 청색으로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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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스 SE2는 GT관인 6SN7GTB로 초단 및 드라이브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오랜기간 사용되었고 기구적, 음질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다듬어진 전압 증폭관으로 튼튼하여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징이 되면 될수록 깊은 맛이 나는 음질로 되어 GT관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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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에 사용된 KT120은 예전에 존재하지 않던 신형 진공관으로 과거 EL156에 버금가는 음질적, 전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6550이나 KT88과 비교시 가격적으로 큰 차이도 없고 음질적으로는 대단할 정도의 능력을 보이는 KT120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앰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KT120은 전기적 특성이 6550이나 KT88하고는 많이 다르므로 대치하여 사용할 수 없으며 별도의 회로를 설계하여야 합니다.

옛회로의 복각을 주로 하는 우리나라 정황상 KT120을 채용한 신모델이 적은 이유입니다.

그리고, 특출한 신형 진공관이 발표되었다면 그 가능성을 최대한 추구해 나가는 것이, 진공관 제조사들이 더욱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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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스 SE2의 전기적 특성입니다.
형식: KT120으로 구성한 울트라 리니어 접속의 파라렐 디퍼렌셜 모노블록 파워앰프
1. 출력: 65W + 65W
2. 이득: 29배
3. 주파수 특성: 3W 출력 시
상한 주파수: -3dB 93.6KHz
하한 주파수: -3dB 4Hz
4. 사용 진공관: KT120 * 4   6SN7GTB * 3  / 모노블록
5. 크기: W420  D330/단자류 포함370  H212
6. 무게: 25Kg / 모노블록


기존의 포르투스 SE와 다른 점은 전압 증폭단에 정전압 전원을 채택한 것과, 드라이브단을 개선하여 더욱 여유있는 드라이브전압을 확보하였다는 것입니다.

외관을 더욱 다듬어 오직, 음질만으로 서병익오디오 제품을 구입하시던 고마움에 보답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사진상 그리 뛰어나 보이지 않지만, 실물을 보시고 괄목할 만한 진전으로 평가해 주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실물을 보고 실망하신 분이 안 계신 것은 사진으로 보는 저의 제품이 워낙 부족하여 그런가 봅니다.

사진솜씨가 부족한 것을 기계로 보완할 마음으로 수일전 650D를 구입하였으나, 사용법을 몰라 그런지 350D로 찍은 것 보다 못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포르투스 SE2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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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RCA 입력 단자가 있고 중앙으로 4옴과 8옴의 스피커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 5A의 세라믹 휴즈를 사용할 수 있는 휴즈 홀다가 있으며 우측으로 AC인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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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깁스했던 여파로 많이 늦어져 이제 비로소 완성되었습니다.
비록 늦게 완성되었지만, 조금의 하자라도 생길까... 확인하고 또, 확인하여 완벽하도록 정성을 다 하였습니다.

많이 늦어졌지만, 배려해 주신 마음에 보답하고져 더욱 노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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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스 SE2의 음질은 강력한 스피커 드라이브능력에서 오는 단단한 저음과 함께 나긋나긋하게 들리는 중,고음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전형적인 진공관 앰프의 음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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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채널의 출력트랜스에 부착되는 명판이 한 개가 누락되어 있지만, 월요일이면 정상적으로 부착해 놓을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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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 문명언 2013.07.29 12:51

  • 문명언 2013.07.29 13:01

  • 서병익 2013.07.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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