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series 프리앰프 쏘나레 콘솔릿
쏘나레 콘솔릿입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루 종일 내립니다.
청주에서 40중 추돌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미끄러운 길에 적응하기도 전에 많은 눈이 내려 그런가 봅니다.
올 겨울 조심조심 운전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화요일 로얄 씨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쏘나레 콘솔릿을 완성하여 히어링테스트와 함께 여러 가지 스펙을 확인하고 에이징을 겸하여 청음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쏘나레 콘솔릿은 외관은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내부는 전혀 다른 구성이 되어 새로운 모델명을 부여해야 할 정도입니다만,
기존 모델명을 그대로 유지하되 로열 씨리즈로 구분합니다.
1. 그동안 사용하던 알프스의 100K 2련 볼륨 대신, L/R을 분리하여 23단의 아테네이타를 실장하였습니다.
경쾌한 감촉과 함께 정밀조정이 가능합니다.
아테네이타의 우수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작은 음량에서의 조절이 부드럽지 못하다는 것 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경우도 있기에 이 점을 중시하여 해결하였습니다.
각 -3dB의 감쇠특성을 갖는 6단 출력 레벨 아테네이타를 설치하여 115단의 단계로 설정하므로서 부드러운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 화이트 노이즈를 제로의 수준으로 낮추었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는 진공속을 이동하는 불규칙 전자의 이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진공관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하여도 회로적으로는 완벽히 해결하였습니다.
NFB(부귀환)에 의지하지 않고도,
회로의 개선을 통하여 프리앰프의 나긋나긋한 음질은 그대로 유지한 채, 화이트 노이즈를 제거하였습니다.
3. 라우드네스 콘트롤을 23단 아테네이타로 실장하였습니다.
음량을 작게 하여 들을 때는 어딘지 풍성한 느낌은 나지 않게 됩니다.
사람의 청각이 음량이 작아질수록 저역과 고역의 음의 감도가 낮아져 그런 것인데 이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플레쳐 먼슨 곡선입니다.
이 그래프를 근거로 회로적으로 청감을 보상하는 기능이 라우드네스 콘트롤입니다.
그러나 저가형의 앰프에 실장된 볼륨 연동형 방식은 저음 대역의 보정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려면 라우드네스 콘트롤을 볼륨과 분리해야 합니다.
음량이 작아져 저역과 고음이 부족하게 들리면 청감상 플랫한 특성이 나오도록 라우드네스 콘트롤을 가감하여 설정합니다.
스스로의 청감특성에 맞추어 부족하게 들리는 저역대역과 고음대역을 보정하여 설정하는 것이므로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테네이타로 구성되어 L/R차를 방지하므로 밸런스가 무너지는 일이 없습니다.
그동안 적용하여 왔던 무귀환이론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각 기능에 대한 퀼리티를 높여 전체적인 음질의 향상을 이루었습니다.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할 뿐, 전혀 다른 형식의 회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로 설계된 라인단의 구성은 화이트 노이즈를 회로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공관 프리앰프의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진공관 앰프에서 기대하는 나긋나긋하며 유려한 음질은 무귀환 증폭 방식의 앰프에서만 가능합니다.
부귀환이 적용된 앰프에서는 반드시 진공관 고유의 고조파가 부귀환의 비율만큼 감쇠되게 되어 있습니다.
부귀환에 의한 전기적 개선을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4. 모든 저항은 탄탈 저항을 사용하였습니다.
쏘나레 콘솔릿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이시대 최고의 퀄리티를 갖는 저항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로열 씨리즈의 쏘나레 콘솔릿 프리앰프의 후면입니다.
좌측으로부터 LINE1, LINE2, CD, TUNER, TAPE, REC, BY PASS의 입력 단자입니다.
중앙에 두 조의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로열 씨리즈 쏘나레 콘솔릿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이득: 15배 (6단 셀렉타에 의해 3dB 씩 가변됨)
2. 논 클립 최대 출력 전압: 32V
3. 주파수특성 (출력전압 5V일 때)
고역 상한 주파수: -3dB 98.1KHz
저역 하한 주파수: -3dB 6Hz
4. 라우드네스 콘트롤 특성
100Hz: +18dB
10KHz: +8dB
5. 톤 콘트롤 특성
TREBLE: 10kHz 기준
MAX +17.5dB
MIN -15dB
BASS: 100Hz 기준
MAX +13dB
MIN -13dB
6. 사용 진공관: 12AX7* 2개, 12AU7 * 2개, 12AY7 * 2개, 6CA4 *1개
7. W460 H198 D330
7. 중량: 13Kg
*. 호두나무 원목으로 제작된 우드 케이스가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 쏘나레 콘솔릿에 실장된 기능입니다.
1. 아우트 레벨 조절기능
2. 테이프 모니타 기능
3. 녹음용 출력 기능
4. 톤 콘트롤 기능
5. 톤 디피트 기능
6. 바이 패스 기능
7. 라우드 네스 콘트롤 기능
80년 대 대부분의 앰프제작사들이 모든 기능을 생략하고 볼륨 하나 남겨놓은 후 많은 오디오 마니아들은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음이 부족하면 베이스를 조금 올리고, 저음의 부밍 현상이 생기면 베이스를 조금 내리면 해결되었습니다만,
톤 콘트롤이 사리진 후 저음이 부족하면 스피커를 바꾸어야 했고, 공간이 좁아 부밍이 생겨도 스피커를 바꾸어야 했습니다.
음원도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음향엔지니어에 의해 가공되어 녹음되기 때문입니다.
오랜 전일입니다.
모델명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일본에서 발표한 흰색의 모니터 스피커는 저음 과잉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하여 제작된 음반은 모두 저음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럴 경우 프리앰프에 톤 콘트롤 기능이 있다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저음 부족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음반이라고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 가정에서의 청취공간도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저역이 부족하게 들립니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스피커를 큰 것으로 바꾸어도 되지만, 베이스를 조금 올려도 결과는 같습니다.
그리고 음량이 작아지면 음악적 감동을 느끼기 어렵습니다만, 라우드네스 콘트롤을 가감하면 작은 음량에서도 음악적 감동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분명, 모든 기능을 실장하고 트러블없이 제작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연구하여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복잡하다고 기능을 생략해 버린다면 사용자를 위한 배려는 아닐 것입니다.
쏘나레 콘솔릿 로열 씨리즈에서는 모든 기능을 실장하고도 반도체 프리앰프에 버금가는 S/N비를 실현하였으며,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음색으로 완성하였습니다.
릴덱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실장하였으며 A/V사용자를 위한 바이패스 기능도 마련하였습니다.
릴덱은 LP를 만들기 위한 마스터링 테이프로 사용할 정도의 고품위 음원입니다.
사용하는 분이 적어서 그런지, 요즘은 가격도 저렴합니다.
공간이 허락되신다면 사용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라디오에서 실황중계 프로그램을 녹음해 놓으면 좋은 음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제 1 FM에서 저녁 8시에 하는 FM 실황음악이 좋은 공급원입니다.
쏘나레에는 에어체크 기능이 있어 녹음과 동시에 녹음된 소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3헤드를 갖는 릴덱크의 장점이지만, 프리앰프에 모니타 기능이 없다면 사용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로열 씨리즈의 쏘나레에는 6단 아테네이타로 구성된 아우트 레벨 콘트롤을 실장하였습니다.
아우트 레벨 콘트롤로 인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스피커 또는 파워앰프와의 레벨매칭에서 실패하는 경우를 방지합니다.
다양한 이득을 갖는 파워앰프를 제대로 구동하려면 충분한 이득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노이즈 문제로 대부분의 프리앰프는 이득을 줄여 제작하므로 파워앰프가 충분히 드라이브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글이 길어져 새로 적용된 내용들을 모두 말씀드리지 못 하였습니다.
다음 기회에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충분히 에이징되었으며 즉시 납품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