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W + 8W EL34 싱글 인티앰프 비올레타 MK2
비올레타 MK2입니다.
지난번 3대를 동시에 제작하다 전원 트랜스의 품절로 인하여 잠시 중단되었던 비올레타 MK2가 어제 오후에 한 대,
오늘 오전에 한 대가 완료되어 모두 제작되었습니다.
전원 트랜스를 장착한 후 배선 몇 개만 하면 완성될 수 있을 정도까지 해놓았으므로 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델별로 사용되는 전압이 달라 다양한 종류의 전원 트랜스를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만,
비올레타용 전원 트랜스가 떨어진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일이 지체되었고 기다리시는 분의 마음을 제가 알기에 오늘 특근을 하였습니다.... ^^
얼마 전 어느 분으로부터 전화를 통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비올레타가 한 때는 9.2W + 9.2W이었는데 요즘은 왜! 8W + 8W로 제작하는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완성된 비올레타에 대한 글을 쓸 때,
특별한 설명없이 8W + 8W로 출력을 줄였기에 오늘 그 내용을 소개해 올립니다.
수개월 전 비올레타의 전원회로를,
정전압 전원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안정된 B+전압을 얻게 되었을 때 EL34의 최대 플레이트 손실 90% 이내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하였고 그때 9.2W + 9.2W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렇게 수차례 제작하던 중,
진공관에 따라 8W의 출력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진공관마다 아주 조금씩 포화전압이 달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기의 불량도 아니고 진공관의 불량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큰 출력의 앰프라면 나타나지도 않을 정도의 수치지만,
전압으로 환산하면,
9.2W= 8.58V
8W= 8V
0.58V의 차이입니다.
대부분이 9.2W를 기록하고 있고 8W라고 하여도 진공관이 교체되면,
9.2W + 9.2W의 출력으로 됩니다.
다만, 8W의 출력이 나오는 경우도 있기에 모두 8W+ 8W로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9.2W에서 8W로 하향 조정하여 소개하게 된 이유입니다.
아테네이타 기능을 소개합니다.
위 사진의 노브 세 개중 좌측에 있는 노브입니다.
이 기능의 회로 구성상 위치는 프리부와 파워부 사이에 있습니다.
비올레타는 구성상 프리 메인 앰프입니다.
볼륨을 거쳐 12AX7로 증폭되는 초단이 프리부입니다. 프리부의 출력단에 아테네이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즉, 프리앰프와 파워앰프가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합니다.
아테네이타를 조정하는 것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따로 사용하는 구성에서 파워앰프의 입력단에 장착된 볼륨을 조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스피커의 음압감도가 높을 때면,
아테네이타의 볼륨을 적절히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테네이타를 최소로 줄이면 비올레타의 이득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아테네이타의 사용법을 모르실 때는 우선 최소로 줄여놓고 사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시다 불편을 느끼신다면 조금씩 아테네이타를 올려보십시오.
적당한 위치가 선정될 것입니다.
그래도 적절한 위치를 모르시겠다면 중간에 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비올레타 MK2의 후면입니다.
좌측으로 4계통의 입력을 받을 수 있는 RCA단자가 있고,
중앙으로는 4옴과 8옴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작년 12월 9일 주문하신 신** 선생님과
12월 25일 주문하신 박** 선생님의 비올레타 MK2입니다.
여러 대를 동시에 제작하게 되면 한 대를 제작하는 것 보다 효율면에서 유리합니다.
이번에도 제작하는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청음실에서 에이징을 겸하여 제가 듣고 있습니다.
수요일(8일)이후 언제든지 납품이 가능합니다.
수일 전 내부사진을 소개해 드렸기에 오늘은 생략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