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B XLS 20W + 20W 싱글 파워앰프 "TONITA" 토니타

2014.03.11·by 서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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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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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완성되었습니다.

 

그동안 전면 판넬의 품절로 완성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전면 판넬이 입고되면, 바로 완성될 수 있을 정도까지 작업해 놓았으므로 즉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300B XLS는 근래의 진공관 제조기술의 정도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300B의 음질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플레이트 손실을 크게 늘려놓은 300B XLS는 오디오 마니아이자 엔지니어인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신형 진공관 300B XLS의 가능성을 최대한 끄집어 내기 위하여 300B XLS의 특성을 충분히 검토하였고,

그 특성에 부합하는 회로를 설계하여 완성된 것이 토니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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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300B는 진공관 제조기술의 정점에 있을 때 출시되었던 진공관입니다.

전대역에 있어 고조파 함유율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출시될 당시 싱글로 8W를 뽑을 수 있는 대출력관으로 영사기용 앰프에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나 8W의 출력이 대출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된 지금 구형 300B의 명성은 많이 퇴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피커들의 음압감도가 많이 낮아졌기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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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B XLS는 싱글로 구성시 20W를 가볍게 뽑을 수 있는 고출력관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정도의 출력을 싱글로 구성하려면 송신관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송신관은 오디오용하고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신관을 이용한 싱글앰프에서 나긋나긋하고 유연한 음질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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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타는 300B XLS를 싱글로 구동하는 파워앰프입니다.

 

300B XLS가 비교적 고가인 점을 감안하여 안정적인 출력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최대 23W + 23W를 출력할 수 있으나 플레이트 전압을 약 50V 낮게 공급하여 최대 출력 20W + 20W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출력은 약간 줄어 들지만, 음질은 안정되어 더욱 나긋나긋하게 들리게 됩니다.

 

작은 출력의 저하이지만,

이런 배려로 진공관의 수명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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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타는 300B XLS를 효과적으로 드라이브하기 위하여 전용 드라이브회로를 고안하여 적용하였습니다.

 

300B XLS는 전형적인 직렬 3극관으로 높은 드라이브 전압을 필요로 합니다.

충분한 드라이브 전압이 공급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앰프는 초단에서 음질이 결정된다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단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적용된 토니타 초단회로는 매우 높은 이득을 얻고 있는데,

 

신호대 잡음비는 달리 표현 한다면,

신호와 잡음이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를 나타내는 항목입니다.

 

초단에서 신호를 크게 증폭하여 잡음하고의 레벨차이를 많이 나게 한다면,

S/N비가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때 증폭하는 과정에서 잡음도 같이 증폭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적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런 배려로 완성된 토니타는 앰프의 ON/OFF 상태를 귀로 들어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S/N비를 실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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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타에 적용된 출력 메타는 최대 20W를 지시합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크므로 평상시에는 지침의 변화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미약합니다.

 

 

이때를 대비하여 메타의 감도를 10배 올리는 회로를 마련하였습니다.

 

메타의 감도를 10배 올렸으므로 메타반의 20W는 2W로 환산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메타의 감도를 전환하는 토클 스위치에는 1/10과 노멀로 구분되게 하였습니다.

 

전면 판넬 중에 위치한 메타 감도 조정 스위치를 1/10로 놓게 되면,

지침이 예민해져 작은 출력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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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타의 드라이브단과 초단부에는 정전압 전원회로가 적용되었습니다.

 

따라서 AVR같은 전원장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항상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전압이라는 내용은 리플에도 그대로 적용하므로 토니타의 높은 S/N비 실현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토니타의 전기적 제원입니다.
1. 형식: 300B XLS 싱글 파워앰프
2 . 실효 출력: 20W + 20W
3. 이득: 25배
4. 주파수 특성: 3W출력 시 -3dB 기준
상한 주파수: 34.15KHz
하한 주파수: 7Hz
5. 사용 진공관: 6SN7 * 3  300B XLS * 2
6. 크기: W430  H245  D340mm
7. 중량: 24.5kg
8. S/N비: 96dB의 스피커에 귀를 바짝대어도 아무 소리 들리지 않습니다.
귀로 들어서 ON/OFF 상태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의 S/N비를 실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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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타의 후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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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RCA 입력 단자가 있으며,

중앙으로는 4옴과 8옴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인딩포스트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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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는 AC 인렛이 있으며,

그 옆에 5A의 세라믹 휴즈를 사용할 수 있는 휴즈 홀다가 있습니다.

 

 

후면 사진 한 장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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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타의 음질은 300B 싱글앰프의 음질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채,

출력이 크게 높아진 상태이지만,

재현되는 음질은 전혀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아쉬움으로 남아 있던 총주에서의 한 방이 해결되므로서 갖게 되는 만족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신형 300B를 효과적으로 드라이브하여 그 능력을 남김없이 뽑아내고 있는 토니타의 증폭단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귀환 증폭회로로 구성되어 고조파의 감쇠가 되지 않으므로 300B XLS 특유의 배음이 풍성하게 들립니다.

나긋나긋하고 유려한 음이 싱글앰프 특유의 질감을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월 27일 주문하신 김** 선생님의 토니타입니다.

지금 스피커 SP-03을 제작중에 있습니다.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납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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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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